그야말로 총성없는 전쟁이다. 2024년 LPGA 시드권을 향한 선수들의 혈투가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앳 매그놀리아그로브 크로싱 코스와 풀 코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3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올해 Q-시리즈의 경우 KLPGA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임진희와 이소미, 홍정민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LPGA의 꿈에 도전장을 던졌고, 앱손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낸 윤민아 등 해외 무대에서 뛰던 한국 선수들 역시 출전했다.

이외에도 호주 국가대표 출신으로 LPGA의 터줏대감인 오수현이 컷오프 탈락했을 정도로 올해 Q-시리즈는 그 여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제니퍼 송(한국명 송민영)의 캐디로 이번 Q-시리즈를 함께하고 있는 CME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도 올 시즌 Q-시리즈의 분위기에 혀를 내둘렀다.


양희영은 "Q-시리즈가 제니퍼 송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대회일까 생각이 들고, 내가 다 긴장이 된다."라고 얼마나 Q-시리즈가 치열한 상황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한국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과 한국계 골퍼들의 앞날이 밝다고 생각이 든다.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제 라운드는 얼마 남지 않았다. 양희영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다들 긴장을 했을 것이고 6라운드 씩 해서 힘들텐데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남은 이틀 화이팅해서 내년에 함께 투어를 뛸 수 있기 바란다."라고 격려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인비의 IOC 위원 최종 선발 소식에는 "언니같은 선수는 없는 것 같고, 언니가 IOC 위원이 된다면 골프 쪽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반가운 마음을 나타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PGA 베테랑에 CME 우승자 역시 긴장하고 떨리게 만드는 Q-시리즈, 과연 12월 7일 Q-시리즈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골프팬들의 시선이 미국 앨라바마로 쏠리고 있다.

사진,영상 = 미국 앨라바마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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