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아약스의 신성 풀백 세르지뇨 데스트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네덜란드의 텔레그라흐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아약스의 풀백 세르지뇨 데스트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라디오 역시 쿠만 감독이 세르지뇨 데스트를 선호한다고 이야기하며 바르샤 이적에 힘을 보탰다.
텔레그라흐에 따르면 데스트는 넬슨 세메두의 이적이 완료되는대로 임대 후 이적 방식으로 합류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카탈루냐 라디오의 경우에는 세메두가 이적하지 않아도 영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데스트를 차기 바르셀로나 오른쪽 풀백으로 낙점했음을 이야기했다.
2000년생으로 만 스무살이 된 데스트는 아약스 U-17팀부터 U-19, U-21 팀을 거쳐 올 시즌 1군팀으로 승격했으며 올 시즌 곧바로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되었다. 성적도 준수했다. 1군에서의 첫 시즌이었지만 데스트는 36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올리며 아약스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첼시와의 원정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에 출전하며 어린나이에 빠르게 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했다.
아약스 출신 선수라면 불을 켜고 스카우터 프로그램을 가동시키는 빅클럽들의 눈에 곧바로 데스트의 활약상이 들어왔고, 파리 생제르망, 토트넘 핫스퍼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까지 데스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과 데스트의 링크가 더욱 깊었다. 데스트는 올 2월 호펜하임과 바이에른이 맞붙은 컵대회를 직관하기 위해 알리안츠 아레나를 찾았고, 이것이 독일 언론에 포착되면서 데스트의 바이에른 이적이 거의 확정적인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영입전에서 발빠르게 대응한 것은 바르셀로나였고, 바르셀로나는 데스트 영입전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