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장충,반재민 기자] GS칼텍스가 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 서울KIXX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28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알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대0(26-24, 25-22,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 26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13승 5패 승점 37점을 기록, IBK 기업은행과 흥국생명과의 선두싸움에 불을 당겼다. 반면, 인삼공사는 신예 이예솔이 맹활약을 펼치고도 세트마다 막판 집중력에 발목을 잡히며 9연패, 최하위 현대건설의 추격을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되었다.

1세트 초반부터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강소휘와 알리가, 인삼공사는 신예 이예솔과 이적생 최은지가 공격을 책임졌다. 

1세트 막판까지 팽팽했던 두 팀은 승부의 추는 GS 칼텍스 쪽으로 기울었다. 24대24 듀스 상황에서 알 리가 한수지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이어진 공격에서 알 리가 기나긴 랠리를 마무리 지으며 26대24로 GS칼텍스가 1세트를 따냈다. 1세트 알리는 9득점, 61.53%의 공격성공률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반면 인삼공사는 이예솔이 7득점에 공격성공률 87.5%로 맹활약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곧바로 따라붙으며 1세트에 이어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1세트와 마찬가지로 2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22대22로 맞선상황에서 GS칼텍스는 알리의 공격득점과 상대의 범실을 묶어 24대22로 앞서갔고,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지으며 세트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GS칼텍스의 공격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세트 초반부터 알리와 표승주의 연속득점이 폭발하며 8대5로 초반 기세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이예솔과 최은지의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GS칼텍스는 22대22 상황에서 이소영이 한송이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앞서나갔고, 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3대0 셧아웃 승리를 완성시켰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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