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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디빌딩이 큰 날개짓을 펼치며 스페인 하늘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스페인의 알리칸테주 관광지역으로 유명한 코스타 블랑카(Costa Blanca)의 해안타운인 베니돔에서 개최된 '제69회 세계 남자 보디빌딩 선수권' 및 '제10회 세계 클래식 보디빌딩 선수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남자 보디빌딩 종합 2위, 남자 클래식 보디빌딩 종합 1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220개국 8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세계 아마추어 보디빌딩 대회 중에서도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주력 종목인 웰터급(-75kg)이하에서 강세를 보였고, 라이트미들급(-80kg)에서도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 5개, 은 2개의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남자 보디빌딩 밴텀급(-65kg)의 강성원(대구광역시청)과 웰터급(-75kg) 김성환(울산광역시체육회)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클래식보디빌딩 -168cm의 설기관(대전광역시체육회)이 금메달을 추가하며 작년에 이어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클래식보디빌딩 -171cm 김효중(충남보디빌딩협회)과 -175cm 최건웅(제주보디빌딩협회)이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골드 러쉬의 정점을 찍었다.

남자보디빌딩 -70kg에서 3연패를 노리던 남경윤(경상남도체육회)은 아쉽게도 은메달을 획득에 그쳤고, -80kg에 출전한 박인정(경상남도체육회)은 국내 최초의 -80kg급에서 메달을 목에 걸며 영광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이 뒤바뀌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당초 금메달로 알고 있었던 클래식 -168cm 급의 설기관이 은메달을 수상했는데, 경기가 끝나고 1위 선수의 도핑 불응으로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로서 설기관 선수는 대회 2연패로 정정되었고, 클래식 보디빌딩 세계 2위의 자존심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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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메달을 획득한 강성원, 최건웅, 김성환에게 연금 혜택이 주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디빌딩 선수들에게도 국가대표로서의 예우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힘든 여건속에서도 국위선양을 위해서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런 성과는 국위선양과 국민 건강에 앞장서겠다는 대한 보디빌딩 협회장 최삼섭과 부회장 이창규, 인천협회장 조민수, 협회 마케팅이사 김준수 등의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젊고 혁신적인 보디빌딩을 지향하며 개혁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 보디빌딩 협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자보디빌딩
-65kg 강성원 : 금메달
-70kg 남경윤 : 은메달
-75kg 김성환 : 금메달
-75kg 부창순 : 8위
-80kg 박인정 : 은메달
-85kg 고대영 : 11위
-90kg 최대봉 : 15위


남자클래식보디빌딩
-168cm 설기관 : 금메달
-171cm 김효중 : 금메달
-171cm 문기호 : 4위
-175cm 최건웅 : 금메달
-180cm 이주훈 :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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