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승수를 쌓지 못하며 위기에 빠진 전북현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중요한 일전을 가진다. 상대는 승격팀이지만 결코 까다롭지 않은 상대 광주다.

전북은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K리그1 3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리그에서 광주를 상대로 총 19번을 만나 13승 5무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전주성에서 9전 8승 1무의 성적으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둘의 분위기는 미묘하게 다르다. 광주와 전북이 상반된 분위기로 만나기 때문이다. 2년 만에 K리그1으로 복귀한 광주는 지난해 뛰어난 성적으로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후 K리그1으로 복귀했다.

K리그1에서도 강등 1순위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선전중이다. 이정효 감독의 용병술로 개막전 수원 삼성을 잡아낸 광주는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는 엄지성의 퇴장 여파로 0대2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서울을 압도했을 정도로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전북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개막전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역전패한 후 수원과의 홈 개막전에서는 경기 내용에서 밀리며 무승부에 그쳐야만 했다. 이동준 등 일부 선수들의 부상과 개막 후 승리를 거두지 못해 시즌 초 이른 위기를 맞았지만, 팀에 녹아들고 있는 아마노 준과 안드레, 김건웅 등을 앞세워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년 만에 성사된 매치업에서 전북이 K리그2 우승을 차지하고 K리그1으로 복귀한 광주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에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경기장을 찾을 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의 티켓은 전북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티켓링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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