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라인에 공백이 있었던 수원 삼성이 J1 출신의 수비수 한호강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수원 삼성은 14일 중앙 수비 강화를 위해 재일교포 출신 수비수 한호강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1년이며, 등번호는 5번으로 결정되었다.

재일교포 출신인 한호강은 일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일본 J3리그인 블라우블리츠 아키타에서 93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 J3를 평정한 한호강은 2021년 실력을 인정받아 J2를 거치지 않고  J1인 요코하마FC에서 활약하며 24경기에 출전, 일본 최고의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에 합류해 한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한호강은    지난해 K리그2 15경기에 출전했으며 프로 통산 139경기 출전, 7득점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186㎝ 77kg의 한호강은 중앙 수비수로서 타점이 높은 헤더와 대인마크 능력이 장점으로 꼽히며, 아키타 시절이었던 2020년 30경기에 나서 여섯 골을 터뜨렸을 정도로 공격력도 수준급니다. 또한 공격 전환 시 빌드업이 정교하고 좌우 측면을 활용한 미들킥이 좋아 역습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호강은 입단 후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안영학, 정대세 선수가 수원삼성에서 뛸 때부터 꿈꾸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이적이 확정됐을 때 안영학 선배가 전화를 주셔서 수원삼성의 자부심을 얘기해주셨다”며 “수원삼성 엠블렘에 부끄럽지 않는 활약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호강은 지난 10일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 팀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한호강 영입의 반대급부로 황명현이 1년간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로 떠난다.

사진=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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