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리베로' 최효서가 V-리그 최고의 리베로 자리에 올랐다. 

최효서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서 2점을 기록하며 각각 1점씩을 올린 이상욱과 박경민을 제치고 V-리그 최고의 리베로 자리에 올랐다.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는 제한시간 내에 날아오는 서브를 받아 다섯 개의 원통에 넣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해란, 이상욱, 박경민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야속한 원통은 그들의 리시브를 외면했다.

마지막 차례에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 최효서가 나섰다. 과감하게 전방으로 나서 리시브를 시도한 최효서는 두 개를 원통으로 넣으며 베스트 리베로의 자리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스파이크 서브 퀸에 오른 데 이어 최효서가 베스트 리베로의 자리에까지 오르며 겹경사를 맞았다.

최효서는 시상식 후 인터뷰를 가졌다. 영락없은 고등학생 그 자체였다. 최효서는 "두 개 넣은 지도 몰랐고 하나 넣은 줄 알았는데 두개를 넣어서 놀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서버들을 파워서버로 고른 이유에 대해 "언니들을 골랐는데 언니들이 긴장된다고 바꿨다."라고 이야기하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든 최효서는 "긴장도 많이 되고 언니들과 함께하면서 재밌기도 하다." 라고 올스타전 소감을 이야기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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