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감독 체재로 첫 동계훈련을 맞이하는 수원 삼성이 코칭스태프진 구성을 마치고 전지훈련지로 떠났다.

수원은 3일 이병근 감독과 최성용 수석코치를 필두로 한 2023 시즌 코칭스태프 인선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수원의 레전드인 양상민, 염기훈의 코치 변신과 함께 검증된 피지컬 코치 영입을 들 수 있다.

먼저 양상민이 16년 동안 입었던 수원 유니폼을 벗고, 수원의 2군 코치로 첫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다. 아울러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예정이었던 염기훈도 현역을 1시즌 더 연장하며 플레잉 코치를 맡아 선수단 가교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개편은 선수단 소통강화와 체계적인 체력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권보성 코치가 성남으로 떠난 자리에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4년간 피지컬을 담당했던 브라질 출신 주닝요 피지컬 코치가 새로 선임됐다. 포항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주닝요 피지컬 코치의 선임을 계기로 팀의 훈련주기화를 모델링하고 개인별 맞춤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레전드인 양상민, 염기훈 등 젊은 지도자들이 코칭스태프진에 합류하면서 젊은 팀컬러에 활력을 더하고 단단한 원팀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수원은 설명했다.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한 수원은 3일부터  21일까지 거제에서 1차 전훈을 진행한 후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제주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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