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핫스퍼가 안토니오 콘테를 새로운 감독으로 공식 임명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의 공식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 2년이다.

토트넘으로서는 타이밍이 아쉽지만 대응은 빨랐기에 다행이었던 이번 감독 선임이다. 지난 맨유전 패배 이후 누누 감독을 전격 경질한 토트넘은 콘테 감독 선임에 급격히 착수했다.

당초 솔샤르를 뒤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오르기도 했지만, 맨유가 솔샤르 유임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자신의 신분이 애매해진 상황이었다. 그 상황을 토트넘은 빠르게 파고들었다. 유벤투스 출신인 파라티치 단장이 콘테와의 협상을 진두지휘했고, 지난 주말 모든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 지었다.

이제 콘테는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포체티노-무리뉴-누누에 이어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하는 네번째 감독이 되었다.

콘테는 토트넘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선수로서 그리고 코치로서 저를 항상 돋보이게 했던 열정, 정신력, 결단력을 팀과 팬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토트넘에서의 첫 시작을 기대했다.

이어서 "지난 여름은 인테르와의 관계가 최근에 끝났고 감정적으로도 시즌 종료와 관련이 있어서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느꼈다."라고 설명한 콘테는 “나에게 이 일을 맡기고 싶다는 다니엘 레비의 열정과 결단력은 이미 나를 만족하게 만들었다. 이제 기회가 돌아왔으니 큰 확신을 가지고 선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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