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170cm의 작은 키의 중앙 공격수가 시즌 23골을 기록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바로 세비야의 스트라이커 '마타도르'(투우사) 위삼 벤 예데르의 이야기다.
벤 예데르는 8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펼쳐진 2018-2019 유로파리그 16강전 슬라비하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전반 1분 만에 바네가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았다. 유로파리그 7호골, 시즌 23호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비록, 팀은 2대2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프랑스의 툴루즈를 거쳐 2016년 세비야에 둥지를 튼 벤 예데르는 작은 키에 피지컬적으로는 약점을 갖고 있지만, 이를 커버할 수 있는 준수한 속도와 뛰어난 드리블링 능력, 오른발, 왼발을 모두 잘쓰는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세비야 공격의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비록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는 1경기에만 출전하며 평가가 상대적으로 떨어져있지만, 올 시즌에는 안드레 실바와 함께 짝을 이뤄 골 폭격을 쏟아붓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23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중인 벤 예데르는 유로파리그에서는 7경기에서 7골을 쓸어담는 고감도 득점력을 보여주며 올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23골 8도움을 기록 중에 있다. 이러한 활약에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 햄 등 여러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벤 예데드르는 최근 인터뷰에서 "세비야에서 역사를 쓰고 싶다."라며 세비야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내보였다.
어느 덧 세비야의 에이스로 우뚝선 위삼 벤 예데르, 올 시즌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가고 있는 세비야가 믿는 에이스로 우뚝 서고 있다.
사진=Nebulafootball (instagram.com/nebulafootball)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