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겨울 크르지초프 피아텍과 루카스 파케타를 영입해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고 있는 AC 밀란이 올 여름 또 하나의 빅 사이닝을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칼초 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AC밀란이 라치오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를 영입하려 시도하고 있으며 1억 2천만 유로(약 1,525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지난 시즌 밀란은 사비치 영입을 시도했었다. 밀란의 레오나르두 단장은 지난해 여름 사비치를 영입하기 위해 라치오와 접촉했지만, 라치오의 클라우디오 로티토 회장은 밀란의 제의를 포함, 모든 팀들의 이적 제의를 거절시키며 사비치를 라치오에 잔류시켰다.

하지만, 레오나르두 단장은 중원개혁의 카드로 티에무에 바카요코와 함께 사비치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으며, 만약 밀란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룰을 위반하지 않는다면, 사비치에 큰 돈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여름 벨기에의 KRC 겡크에서 라치오로 이적한 사비치는 라치오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원의 핵으로 자리잡으며 통산 149경기 28골 21도움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맨유, 유벤투스 등 빅클럽의 끊임없는 구애에도 라치오 잔류를 선택한 사비치는 올 시즌에도 27경기 4골 1도움으로 여전히 라치오의 핵심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밀란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유벤투스, 맨유 등 빅클럽들과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밀란이 사비치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칼초 메르카토는 밀란의 레오나르두 단장이 사비치의 에이전트인 마테야 케즈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보다 영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 보도하며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과연 올 여름 사비치는 라치오를 떠날까? 만약 떠난다면 그의 행선지는 어디로 될까? 사비치의 올 여름 선택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사진=세르게이 밀렌코비치 사비치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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