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MLB] 7월 4일, 추신수의 8호가 터졌습니다. 상대는 대만출신의 기교파 좌완 투수 천웨인이었습니다. 1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에 좀처럼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천웨인에게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고 5회에는 좌중간으로 밀어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이런 밀어치는 홈런에 대해 해설진은 '놀라운 파워'라며 감탄했습니다. 7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폭투가 되면서 낫아웃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253 타점은 30개가 되었습니다.
[해설진 소개]
해설자 톰 그리브: 1948년생, 70년~79년까지 워싱턴 세나터스, 텍사스 레인져스, 뉴욕 메츠,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외야수로 활동. 76년 레인져스에서 .255 22홈런기록. 스티브 버즈비와 콤비로 방송활동.
[상대 투수 소개 & 추신수 첫타석]
버즈비: 웨인 첸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올 시즌 16회의 선발 등판에서 7승 3패를 기록중이고요, 레이스와의 가장 최근 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3과 1/3이닝 만에 강판되었는데 그건 그의 통산 최저이닝이었죠. (7피안타 5실점) 그는 볼넷을 허용하는일이 굉장히 적습니다. 아메리칸 리그에서 10회 이상 선발등판한 투수중 공동 5위 기록입니다.
그는 컨트롤이 좋은 투수이며 또 한가지를 언급드리자면 레인져스를 상대로 잘 던지고 있다는거예요. 레인져스를 상대로 세번 선발등판해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3승 무패이고, 세경기 평균자책은 1.29입니다. 체인지업이 좋고 패스트볼의 커맨드가 훌륭합니다. 투구하는 법을 정말 잘 알고 있는 선수입니다.
버즈비: 첸은 6피트의 신장에 195파운드 정도의 체중입니다. 타이완 출신이며 2012년 부터 볼티모어에서 뛰고 있습니다. 데뷔해에는 12승 11패를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부상때문에 7승7패로 저조했죠, 올해는 벌써 7승6패입니다. 이제 경기가 시작되겠습니다, 신수 추가 한시간여의 우천순연 끝에 공격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투구는 스트라이크. 추는 .253의 타율, 7홈런 29타점 (.373 출루율)을 기록중이고 어제 경기에서 4번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안타하나와 볼넷 세개였죠. 카운트는 1-1. 현장의 습도는 높습니다, 그래도 비 덕분에 온도는 내려갔네요. 떠서 뒤로 넘어가는 파울. 1볼 2스트라이크. (최근 6경기 추신수 타율 .363)
그리브: 오후만해도 경기를 못할것 처럼 비가 왔는데 지금은 괜찮군요.
(다르빗슈를 등판시켰다가 날씨가 다시 나빠져 경기가 중단되면 굉장한 손해이므로 다른 투수를 올리게된 텍사스의 사정을 설명, 그사이 추신수 헛스윙 삼진)
버즈비: 추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원아웃입니다.
[3회초 두번째 타석]
버즈비: 1-1, 추신수는 첫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죠. 첸 웨인은 루그넌드 오도어도 삼진을 잡았고 타순이 한바퀴 도는 동안 두명을 두들겨 보낸 셈입니다.
(그리브가 텍사스 레인져스의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동안 추신수 볼넷얻어냄)
버즈비: 투아웃에서 볼넷으로 추신수가 1루로 나간 가운데 엘비스 안두러스의 차례입니다.
[5회초 세번째 타석]
버즈비: 추, 플라이볼, 꽤 잘맞은 타구가 좌중간을 향합니다. 존스가 워닝 트랙 근처까지 달려갑니다만, 갔습니다. 굿 바이! 신수 추가 좌중간으로 드라이브를 날려 오리올스 불펜으로 타구를 넘겼습니다. 레인져스에 2:1의 리드를 안겼습니다. 좌타자 추가 첸에게 한방을 먹였군요.
그리브: 첸은 좌타자에게 약점을 보이고 또 올시즌 홈런을 많이 맞고 있습니다. 지난 12회의 선발등판에서 허용한 15번째 홈런이예요. 올 시즌 신수가 이런 타격을 하는것을 처음 보는건 아니죠.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이었고, 최근 두어개가 구장안에 떨어졌습니다만 이번에는 넘어갔습니다.
버즈비: 추의 올해 8번째 홈런입니다. 레인저스가 앞서나가기 시작했어요.
그리브: 기회가 있었다면 존스가 펜스까지 달려가 점프를 시도했을겁니다, 하지만 이번 타구는 너무 높았고 멀었어요.
버즈비: 그리브씨 말씀이 맞아요, 추가 이런 타격을 하는것을 올시즌 처음 본 것이 아니죠. 그에게는 좌측이나 좌중간으로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만큼의 놀라운 파워가 있습니다.
[7회초 네번째 타석]
버즈비: 브라이언 매터스, 톱타자와 승부입니다. 신수는 오늘 삼진, 볼넷, 그리고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타수 1안타. 초구는 약간 낮았습니다. 볼1. 추는 이제 8홈런 30타점을 마크했습니다. 5회로 돌아가서 신수가 웨인 첸과 승부하던 장면을 다시 볼까요? (리플레이) 좌중간 깊은 타구였고 아담 존스가 잡을 수 있을 것인양 달려갔지만 타구가 계속 뻗어나가면서 결국 포기 하고 말았습니다. 불펜으로 15피트 정도 넘어갔습니다. (헛스윙) 1-2입니다.
매터스는 어제부로 26세가 되었습니다. 마이애미 출생이고 아직 그 곳에 살고 있습니다. 스윙, 빗나갔고, (포수가 공을 놓침) 추는 공이 어디로 갔는지 보지 못했습니다만, 잠시 후 1루를 향해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포수는 1루로 던지지 못합니다. 헌들리가 공을 집어들었을 때 추는 이미 연기를 뿜어내며 1루에 거의 도달 한 상태였습니다. 그는 삼진-와일드 피치(낫아웃)로 1루에 안착했습니다.
그리브: 공이 홈플레이트에 맞았고 헌들리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났네요, 블로킹을 하지 못했고. 낫아웃에서의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몬스터짐 MLB] 다음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추추 트레인 파워는 놀랍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