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쿠어스필드 첫 등판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남겼다. 감독과 포수는 그 비결을 구종에서 찾았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7승을 거뒀다.

쿠어스필드는 해발고도가 1601m로 공기 저항이 적어 투수들에게 불리한 구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구장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나타낸 지표인 파크팩터도 116에 달한다(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타자 친화, 이하는 투수 친화로 분류한다)1.jpg .

 

류현진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비결은 무엇일까.

돈 매팅리 감독과 그와 호흡을 맞춘 포수 드루 부테라는 한결같이 그의 주력 구종을 이유로 들었다. 매팅리는 “류현진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활용하는 투수다. 브레이킹볼의 의존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평소와 큰 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부테라도 이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평소와 다름없이 날카로웠다”며 류현진에 대해 평가한 부테라는 “다른 게 있었다면 브레이킹볼의 구사 비율을 줄인 것이다. 류현진은 오늘 패스트볼이 아주 좋았고, 체인지업은 아시다시피 리그에서 정상급이다”라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에 의존하는 투구로 공략했다고 밝혔다.

각도로 승부하는 커브, 슬라이더 등 브레이킹볼의 경우, 공기 저항이 줄면 각도가 밋밋해져 타자에게 난타를 당하기 쉽다. 이를 간파한 다저스 코칭스태프와 부테라는 류현진에게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위주의 승부를 주문,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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