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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우찬 기자] LA 다저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26)가 무너졌다. 2회만 타자 일순하며 6실점했고 보크까지 내주며 붕괴했다. 3루타만 3방을 맞았고 볼넷을 2개 내줬다. 커쇼는 악몽과도 같은 2회를 끝내지 못하고 강판했다.
커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해 1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7실점했다.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4.43으로 치솟았다.
커쇼는 1회 선두 타자 A.J. 폴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크리스 오윙스를 75마일 커브, 폴 골드슈미트를 94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커쇼는 2회 선두 코디 로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마틴 프라도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1,3루가 됐다. 커쇼는 알프레도 마르테를 73마일 낙차 큰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커쇼는 클리프 패닝턴에게 던진 75마일 높게 몰린 커브를 통타당했다.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연결됐고 2실점했다. 곧바로 터피 고르비쉬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허용하고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커쇼는 투수 체이스 앤더슨에게 희생번트를 내줬고 2사 2루에서 폴락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고 4점째 실점했다. 88마일 슬라이더가 밋밋했다. 계속해서 커쇼는 2사 3루에서 오윙스에게 1타점 3루타, 골드슈미트에게 1타점 2루를 맞았다.
커쇼의 악몽같은 2회는 끝나지 않았다. 커쇼는 로스 타석 때 보크를 범했고 이어 로스에게 볼넷을 내줘 1,3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커쇼는 2회를 채우지 못하고 우완 제이미 라이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라이트가 프라도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고 3루 주자를 홈에 허용했다. 커쇼의 자책점은 7점으로 늘었다. 라이트가 마르테를 내야땅볼로 솎아내고서야 2회가 끝났다.
rainshine@osen.co.kr
커쇼도 사람이죠 ㅠㅠ 이번 경기를 발판으로 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