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U-20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지내며 신태용 감독의 깊은 신임을 받기도 했던 연제민이 일본 J2리그로 이적했다.

J2리그의 가고시마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제민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으며 이적료와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은 비공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제민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산하 매탄고등학교 시절부터 촉망받는 센터백으로 성장해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 선발되었고, 2013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으며, 2014년 부산 아이파크 시절 기량이 만개하면서 2015년 수원으로 돌아와 2016년까지 3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1월 AFC U-23 대회 결승 한일전에서 2대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대3 역전패를 허용해 준우승에 머무른 이후 국가대표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이후 프로에서도 잦은 실수를 보이며 2017년 박기동의 트레이드 상대로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했다.

하지만, 전남에서도 좀처럼 기량을 찾지 못한 연제민은 전남에서도 7경기 출전에 그치며 2018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고, 부산에서도 3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완전히 주전에서 밀리면서 올 여름 일본행을 선택하게 되었다. 현재 J2리그 6승 2무 15패로 22개팀 가운데 20위에 머물러 강등위기에 처해있으며 연제민은 팀의 강등을 막아내야 하는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갖고 가고시마에서 뛰게 되었다.

연제민은 입단 소감에서 "팀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좀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팀에 공헌 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서포터 여러분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 공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가고시마 유나이티드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