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2018년 오승환의 야구인생에 있어서 세 번째 전환점이 찾아왔다.

자신의 세 번째 팀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둥지를 튼 것이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겨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이 불발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던 끝에 얻은 새로운 팀이었기에 오승환은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새로운 팀이었지만, 오승환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불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며 중간,셋업,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나왔고, 47경기에서 4승 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LA 다저스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던 콜로라도 로키스가 불펜강화 카드로 오승환을 눈독들였다. 당초 오승환은 보스턴 레드삭스행이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콜로라도는 유망주인 채드 스팬버거와 포레스트 월에 현금을 얹는 승부수를 띄우며 오승환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콜로라도로 이적한 이후에도 오승환은 순조롭게 적응하며 팀의 불펜강화에 한 축을 담당했다. 이적 이후 두경기에서 연속으로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연착륙 한 오승환은 현재까지 시즌 성적은 68경기 6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 중에 있다. 최근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출전을 하지는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19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기점으로 완벽하게 회복되어 출격을 대기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콜로라도의 불펜은 스캇 오버그와 아담 오타비노가 이끌고 있다. 하지만, 20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오타비노가 9회 2대2 접전 상황에서 크리스 테일러에게 통한의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패전투수가 되는 등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승환에게도 어느정도의 기회는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와의 3연전 중 2번째 경기를 마친 후 오승환은 스포츠아시아의 카메라를 통해 이제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2018년을 되돌아보았다. 선수 인생에 있었던 첫 시즌 중 트레이드에서 이전 소속팀이었던 삼성팬들을 향한 메시지, 그리고 내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몸 상태는 어떤가

프로생활 첫 트레이드가 있었는데 첫 트레이드의 기분은?

토론토 시절과 마찬가지로 성적이 나쁘지 않다. 

잠시지만 경험한 캐나다 생활이 궁금하다 미국과 달랐던 점이 있었나

올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데 본인에 대해서 평가를 해본다면?

콜로라도가 현재 치열한 1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데 중요할 때 활약이 필요할 것 같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욕심이 있는지

벌써 미국 3년차인데 적응은 되었나

콜로라도에서 가장 친한 동료가 있다면?

버드 블랙 감독이 샌디에이고 감독 시절부타 박찬호, 류제국 등 한국 선수들을 좋아한다. 블랙 감독과 사이도 괜찮은지

내년에 또 여러가지 선택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아직까지 국내복귀 계획은 없을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남다르다. 후배 투수들에게 해주고픈 말이 있다면

삼성팬들이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 한국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사진,영상=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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