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라스 벨트비크가 결국 올 여름 이적시장을 넘겨 계약이 해지되었다. 겨울 이적시장까지는 그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FC는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라스에 대해 2차 선수단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9월 30일자로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수원 더비에서 승리한 후 음주운전에 적발된 라스는 1차 선수단운영위원회를 통해 즉각적인 선수 훈련 및 경기 출전 배제와 함께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결과 이후 다시 한번 선수단운영위원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리고 지난 8월 1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10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선수에게 출장정지 15경기 및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이 때까지는 아직 해외 리그에서 이적시장이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섣불리 라스를 계약해지 했다가는 이적료 없이 쉽게 타 팀으로 이적할 수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징계를 미뤄왔었다.

하지만, 이미 라스는 수원FC에서 서류상으로만 선수였으며, 팀 훈련 제외 및 팀 행사 동행 배제 등 이미 없는 선수 취급을 받으면서 사실상 수원FC는 라스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었다. 

그리고 9월 유럽 등 해외 이적시장이 대부분 마무리 됨에 따라 수원FC는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법률 자문기관과 선수 계약에 대한 심도 높은 법적 검토를 진행하였고, 지난 9월 20일 2차 선수단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라스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의결하였다.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행위는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사안으로 단호하게 처리되어야 한다는 수원FC의 원칙하에 위와 같은 결정을 하였으며 구단의 모든 구성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사례로 추후 주기적인 선수단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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