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몰아치며 기적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주인공 라스 벨트비크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수원FC의 라스를 K리그1 6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라스는 지난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라스는 0대2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용에게 뒤로 패스를 내줬고, 이용이 깔끔한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하며 1도움을 올렸다.

수원FC의 추격고 이후 라스의 기세는 더욱 타올랐다. 1대3으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이용의 롱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터뜨리며 만회골을 만들어낸 라스는 후반 24분에는 페널티킥 골까지 성공시키며 3대3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 깊은 임팩트를 만들어낸 라스는 라운드 MVP에 선정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라스가 맹활약을 펼친 수원FC와 대전의 경기는 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이현식과 티아고가 연속 골을 기록하며 대전이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이 종료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수원FC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이용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다시 대전 티아고가 달아나는 골을 넣으며 대전이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수원FC가 라스의 멀티골과 함께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고, 대전의 안톤이 퇴장당하는 변수 속에 윤빛가람, 무릴로가 연속 골을 넣으며 경기는 5대3으로 수원FC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마무리 됐다.

수원FC는 이날 라스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3라운드 이후 세 경기 만에 승리했고, 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6라운드 MVP는 FC안양 박재용이다.

박재용은 8일(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FC안양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안양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안양의 공격을 이끌었던 조나탄 모야가 불미스러운 일로 계약해지를 당한 이후 첫 경기에서 일궈낸 다득점 승리였기에 박재용의 존재감은 더욱 컸다.

박재용의 멀티골이 터졌던 이날 경기는 부천 안재준과 한지호, 안양의 안드리고, 문성우 등이 득점을 터뜨리며 6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승리 팀 안양은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안양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며 K리그2 선두 자리에 올랐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6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라스(수원FC)

베스트11

FW: 루빅손(울산), 라스(수원FC), 황의조(서울)

MF: 서진수(제주), 아마노(전북), 고영준(포항), 윤빛가람(수원FC)

DF: 박진섭(전북), 그랜트(포항), 김오규(제주)

GK: 백종범(서울)

베스트 팀: 수원FC

베스트 매치: 수원FC(5) vs (3)대전

[하나원큐 K리그2 2023 6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박재용(안양)

베스트11

FW: 박재용(안양), 유정완(서울E)

MF: 안드리고(안양), 이시헌(서울E), 김진규(김천), 발디비아(전남)

DF: 아스나위(전남), 김재우(김천), 이재익(서울E), 주현우(안양)

GK: 문정인(서울E)

베스트 팀: 안양

베스트 매치: 부천(2) vs (4)안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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