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경험자라는 타이틀이 부담되었던 것일까? 김세영이 펠리컨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약간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세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 있는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2022 LPGA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네 개, 보기 네 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58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세영은 전반 홀에서 전반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으로 오르는 듯 했지만, 마지막 순간 3연속 보기를 범하며 이븐파에 그쳐 상위권 도약이 약간은 어려워지게 되었다.

김세영은 2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전반에는 잘 되었던 것 같은데 후반 홀에서 보기 세개가 나오면서 기복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기억을 갖고 있는 김세영은 "우승을 하고 여기에서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펠리컨 코스가 굉장히 재미있다. 코스도 좋아서 플레이가 잘된 것 같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아쉽지만 내년도 있고 내후년도 있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챔피언 경험자라는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잘했던 코스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샷감이 날카로워져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김세영은 "퍼팅이 아쉬웠다. 그래서 퍼팅연습을 좀 하고 여기 코스는 그린을 놓쳤을 경우에 굴곡이 많아서 업 앤 다운을 잘하는 것이 관건인데 치핑 연습을 해서 내일 잘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투어 생활에 있어 큰 힘이 되는 스폰서 메디힐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메디힐 골프단에서 투어 생활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메디힐 선수들이 많이 있어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마음 편안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김세영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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