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으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제일 마지막 픽을 행사한 GS칼텍스, 고민 끝에 성장 가능성을 본 두 선수를 뽑았다.

GS칼텍스 서울 KIXX는 서울 청담동의 리베라 호텔에서 펼쳐진 2021-22 V리그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부터 뽑을 순번을 얻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기 때문에 좋은 순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다.

AI 페퍼스의 우선 지명까지 더해지면서 GS칼텍스가 뽑을 수 있는 선수 폭은 점점 줄어들었다. 고민 끝에 차상현 감독은 세화여고에 있는 두 명의 선수를 모두 뽑았다. 바로 미들 블로커 김주희와 차유정이다. 두 선수 177cm와 180cm로 미들 블로커로서는 크진 않은 신장이지만, 윙 스파이커와 미들 블로커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으로 소화가 가능하다.

차상현 감독 역시 이 부분을 높이 평가하며 두 선수를 뽑았다. 차상현 감독은 드래프트 후 가진 인터뷰에서 "주희는 구력이 짧다. 하지만 점프력이 좋다. 훈련량을 가져가면서 기본기 훈련을 가르친다면 가능성 큰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 사실 즉시 전력은 아니다. 점프는 연습한다고 느는 게 아니다. 타고나야 한다. 연습 잘 시켜서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점프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차유정에 대해서도 김주희와 비슷하다. 구력이 짧다고 답한 차상현 감독은 "기본기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180cm이라는 신장을 가지고 있다. 두 명 다 똑같다. 훈련 잘 한 번 시켜보겠다. 프로팀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두 선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은 아직은 쉽지 않다. 선수가 어떻게 성장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훈련을 직접 시켜보지 않았으니 시켜보고 생각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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