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영입전에서 사실상 발을 뺀 셀틱이 수원삼성의 공격수 오현규에게 다시 한번 오퍼를 던졌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코틀랜드의 스코티시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7일 셀틱의 공격수 영입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면서 조규성과 오현규의 이름을 다시 거론했다. 잠재적인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의 기오르고스 자쿠마키스가 J리그의 우라와 레즈로의 이적이 유력시 되면서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인 오현규와 조규성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하지만, 전북이 조규성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셀틱은 타깃을 오현규로 돌렸고, 여전히 오현규의 영입을 시도중이라는 것이 스코티시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설명이다.

현재 오현규는 이병근 감독과 프런트의 설득으로 수원삼성의 거제 전지훈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해외진출에 대한 욕심은 내심 남아있다. 이미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열렸던 팬 사인회에서 그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보도된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유럽에서 제의를 받는 일이 흔하지 않은데, 명문 구단 셀틱이 좋은 제안을 해줬다. 이번 기회에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욕심이 큰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로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

스코틀랜드 현지 여론도 상당히 호의적이다. 오현규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관심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언론은 "오현
규는 조규성과 같은 유형의 공격수는 아니다. 21세의 오현규는 지난 10경기에서 8골을 넣었고 안테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에게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셀틱을 떠나 우라와로의 이적이 유력한 자쿠마키스의 이적 규모는 약 400만 파운드 (약 60억 원) 에 달할 것이라고 
스코티시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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