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에도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더불어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구단 프런트를 향해 맨유팬들은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맨유는 개막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로 8위에 그쳐있으며, 주전 공격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제시 린가드가 주전 공격수로 올라서는 촌극을 겪는 등 이전 시즌과 전혀 달라진 적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맨유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맨유는 지난 19경기에서 단 5승만을 거두었고, 지난주에 펼쳐졌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아무런 힘도 써보지 못하고 0대2로 완패하면서 솔샤르 감독과 구단의 압박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드워드 부사장이 가뜩이나 열이 받아있는 팬들에게 기름을 부었다. 솔샤르 감독을 믿으며 장기적인 비전을 향해 가는 길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우드워드 부사장은 전세계 이사들과의 컨퍼런스 콜을 통해 "성공이란 트로피를 따는 것을 말한다. 그 목표와 그 기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어 결코 변하지 않았다. 또한 그 성공이 비즈니스 측면에서 우리가 이룬 발전과 축구 쪽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뒷받침한다."라고 클럽의 성공과 비즈니스 적인 투자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아카데미, 영입, 훈련장 등 투자와 관련된 많은 진전이 막후에서 진행되고 있어 외부 사람들에게는 즉각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며 팬들과 언론들이 모르는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드워드 부사장은 솔샤르 감독에게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지난 3월 한 약속을 통해 클럽에 투자한 것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이번 투자가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하지만 솔샤르와 그의 팀이 미래를 위해 건설하는 동안 인내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우드워드는 "장기적 전략에 계속 집중함과 동시에 단기적인 이익이나 흔들림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솔샤르 감독에게는 어떠한 압박이 있더라도 믿음을 줄 것이다."라고 솔샤르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보였다.

이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한 루머가 많았고, 이 클럽은 수백명의 선수들과 연결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이적 위원회의 존재는 우리에게 효율적으로 이적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라고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영입은 성공적이었음을 이야기했다.

우드워드는 영입 자원들을 거론하면서 "우리의 새로운 계약인 다니엘 제임스, 아론 완-비사카 그리고 해리 매과이어는 강력한 팀에 합류했고, 또한 시즌 초에 다른 선수들 중 마샬과 루크 쇼뿐만 아니라 마커스 래시포드, 다비드 데 헤아, 빅터 린델로프 등 많은 주요 선수들과 재계약을 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컨퍼런스를 마무리했다.

맨유 팬들은 이러한 우드워드 회장의 이야기에 실소를 금치 않고 있으며, 현재 벤치 선수들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맨유의 정책에 대해 큰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우드워드의 개혁의지는 과연 있는 것일까 이번 성명문에서도 그의 의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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