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즌 '이빨 빠진 호랑이'인 MRI에서 오랜만에 칼을 갈고 출시한 MRI PERFORMANCE ATHLETE COMPETITIVE SERIES 중 한 제품인 BETA-CHARGE에 대한 리뷰입니다. MRI하면 아르기닌 강자로서 MRI가 출시한 NO 2는 아르기닌 베이스의 혈관확장제 시장을 형성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아르기닌 보충제의 선구자이자 선두주자였던 MRI는 이따른 CE 2로도 빛을 보면서 승승장구 하지만 그 이후 이렇다할 제품을 출시하지 못하면서 결국 MRI라는 이름은 지금 운동인들에게 잊혀지기 직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나마 미국에서는 조금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하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잊혀진 제조사라고 할 수 있는 MRI에서 히든카드를 꺼내었습니다. 바로 MRI의 PERFORMANCE ATHLETE COMPETITIVE SERIES로서 오늘 리뷰할 제품은 베타알라닌을 베이스로 한 베타차지이며 이 제품이 MRI의 이미지를 다시 개선할 수 있을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평소 운동 스타일 및 보충제 구매 스타일
운동지구력을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운동지구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심폐지구력인데 평소 유산소 운동을 즐겨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심폐지구력 부분은 매우 부담스러운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심폐지구력은 근지구력을 만들어 주는 요인이기도 하며 근지구력은 운동의 수행시간을 늘려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운동을 짧게 하는 스타일이지만 쉬는 시간을 줄이자는 목적에도 근지구력, 심폐지구력은 매우 크게 작용하며 결국 이를 이뤄내면서 운동시간을 늘려서 더 많은 부하를 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바 일 것입니다(물론 짧게 운동하면서 쉬는 시간을 줄이고 근력을 최대한 사용하여 중량을 과도하게 다루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2. 기존에 같은 category tap에 먹던 제품 및 해당제품 선택이유
베타알라닌은 제가 좋아하는 성분 중에 하나입니다. 과거에 베타알라닌을 카페인에 이어서 전문적으로 연구한 적이 있고 베타알라닌 공부하느라 6개월을 보낸적이 있습니다. 베타알라닌이 체내에서 히스티딘과 합쳐져서 카르노신이 되고 카르노신이 가지는 여러가지 기능성은 마치 '만병통치약'과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당시 운동수행능력 증가 부분에서 카페인, 크레아틴과 함께 베타알라닌을 연구했고 베타알라닌의 크레아틴과의 근력+근지구력에 대한 시너지효과 그리고 완충제(BUFFER)로서 기능에 대한 자료들을 많이 적립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베타알라닌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단일 성분을 구입해 먹어봐았으며 2-3년이 지나서 베타알라닌은 상품화되고 있었습니다.
베타알라닌이 가지는 따끔함은 피부가 얇은 곳에서 아주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적당량을 사용하면 그런 느낌은 적게 그리고 효과는 확실하게 나타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타알라닌을 이용한 제품들이 대부분이 되었고 VPX의 POWER PUMP 7을 시작으로 크레아틴이 아닌 베타알라닌을 중심으로 하는 제품들이 출시됩니다.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MRI ATHLETE SERIES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 EO2 EDGE와 EO2 VMAX제품이 나왔을때 이 시리즈에 대한 예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맛 : ★★★★★
= 제가 고른 맛 Peach Mango맛인데 아주 부드럽고 비자극적으로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MRI제품이 밋밋한 맛이 있는데 저는 오히려 자극적이고 화학적인 맛보다는 은은하게 뭔가 부족한거 같은(?) 맛이 장기적으로 먹기 좋아서 맘에 듭니다. 어찌보면 옵티멈의 단백질과 같은 뭔가 2% 부족한 맛이죠.
섞임 : ★★★★★
= 서빙량이 10g이다 보니 매우 잘 섞이며 일단 풀림이 매우 좋은 분말입니다.
입자상태 : ★★★★
= 입자가 많이 곱지만 뭔가 모래같은 입자입니다. 날리는 것이 적으며 다루기 좋습니다.
펌핑감 : ★★★
= 펌핑감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혈관확장에 초점을 둔 제품은 아닌것 같습니다.
근력증가 : ★★★★
= 분명 집중도가 증가하면서 약간의 근력증가를 느낍니다. 막 중량이 더 들어지기 보다 1-2개 더 되는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지구력증가 : ★★★★★
= 이 제품이 가지는 가장 유력한 특징같습니다. 확실한 근지구력 증가를 보입니다. 운동하는 내내 즐겁다는 생각이듭니다.
집중도증가 : ★★★★★
= 베타알라닌을 베이스로 한 제품이 대부분 많은 양의 베타알라닌을 사용하다보니 이로 인한 따끔거림이 상당히 거슬리거나 초반 집중도를 흐리게 만드는데 이제품은 그런 부분이 없습니다. 아주 짜릿한 제품입니다..
3. category 내 성분 상세리뷰
이 제품 1서빙은 10g으로 1통에 15서빙입니다. 1서빙에 20kcal를 제공하며 4g의 탄수화물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주요 성분은 3.2g의 베타알라닌, 1g의 류신, 각각 125mg의 이소류신과 발린 그리고 중탄산나트륨과 중탄산칼륨으로부터의 칼륨과 나트륨이 추가된 성분입니다. 추가성분은 말토덱스트린, 천연착향료(망고향), 구연산, 말산, 스테비아추출물, 이산화규소입니다.
MRI는 원래 제품을 깔끔하게 만들기로 유명합니다. 이상하게 여러가지 성분을 넣거나 근거없는 성분을 넣거나 효과가 있다는 성분은 다 집어넣는 주의가 아닙니다. 확실하게 입증된 성분만 주력으로 밀어붙이고 그 퀄리티를 최대한 살리려는 노력을 하는 회사인데 이 제품도 그런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만들면 제품군이 다양해 진다는 상업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베타 차지는 베타알라닌 3.2g을 주력으로 약 8:1:1로 조합한 BCA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당과 전해질 시스템을 이용하여 체내 에너지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고용한 제품입니다. 성분을 얼마 없지만 효과가 나타나는 점은 베타알라닌의 순도와 그 제품의 조합비율때문으로 보입니다. 그 이외에 제가 평가할만한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4. 종합평 및 추천등급(별 숫자 1~5 반개는 빈별)
이 제품은 5점 만점으로 따지자면 종합적으로 4점을 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맛이나 효과 전반적인 면에서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베타알리닌이 따끔거림 이외에 특별한 부작용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장기 섭취시 안정성에 대한 자료가 아직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조금 저평가된 경향이 있지만 현재 연구자들은 베타알라닌을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SECOND CREATINE'이란 별명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제품에서 흠을 잡자면 너무 적은 서빙량...그거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카페인, 크레아틴에 민감한 사람들이 즐기기에 좋은 부스터로 평가될 만한 제품입니다. MRI는 MRI답게 MRI다운 제품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제품인 SURGE가 기대됩니다.
STACK하면 좋은 제품으로는 NO2 BLACK, NO2 CHARGER 등이 있습니다.
Written by 우수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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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2014.08.31 14:51
역시 베타알라닌은 호불호가 많이 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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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에 체험용 샘플을 판매해서 주문해놨는데 기대되네요
이번 mri신제품들 잘나온거 같아서 먹어볼까 하다가
하나같이 좀 비싸서 머뭇거리고 있는중입니다(...)
싸다 싶어서 보면 서빙량이 작은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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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2014.08.22 10:03
그런것도 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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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m이나 플레이스트롱에선 주는걸 거기선 팔더라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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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2014.08.22 12:41
대단하네요~ MRI가 가격정책이 좀 후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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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 오랫만에 ' 이건 사야해+_+'. 후기가 나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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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2014.08.22 10: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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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후기 또 기다릴꺼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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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님
2014.08.20 15:27
망변통치약 오타요~ 운동가기전에 새글있나~ 하고 후기게시판눌럿는데 또 이런글이... 노밤 클리어머슬삿는데 얘까지사면... ㅜㅜ
샘플 먹어본 느낌은 뭐랄까..
저는 전신이 다 저려서 죽는줄 알았네요;;;
처음엔 전신에 다 저릿 하다가
웜업으로 맨몸스쿼트 100개 하고나니 다리 전체에 그 베타알라닌 저릿한 느낌이 막 찌르는게.
알라닌 들어간 제품 좋아하는데 이렇게 쌔게 느껴본거 처음이었어요 ㄷㄷㄷ
샘플이라 반서빙 5g짜리였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