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맞대결 패배 이후 줄기차게 리벤지 매치를 원했던 타이론 우들리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폴과의 2차전이 성사되었다.

미국 격투기 전문 언론인 MMA 파이팅의 데이먼 마틴 기자는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2월 19일 플로리다주 탬파의 아말리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제이크 폴과 토미 퓨리의 맞대결은 퓨리의 부상으로 인해 대체 선수가 투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퓨리의 대체 상대는 타이론 우들리이며 지난 8월에 이어 4개월 만에 리벤지 매치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제이크 폴의 맞상대는 토미 퓨리였다. 하지만, 토미 퓨리가 갈비뼈 부상과 함께 부상 부위에 박테리아 감염까지 겹치면서 도저히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이를 타이론 우들리가 대체하게 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이야기했다.

퓨리에서 우들리로 변경된 것은 우들리에게도 명예회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들리는 지난 8월 펼쳐졌던 1차전에서 소극적인 경기운영을 보인 끝에 스플릿 판정으로 패하며 'I love Jake Paul'이라는 문신을 해야만 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우들리는 줄기차게 리매치를 폴에게 요청했으나 폴은 '약속부터 지키라'는 말로 우들리의 리벤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경기를 한지 한달이 지나서야 루비아 산타나라는 타투이스트로부터 이 문신을 한 것을 인증했고, 재대결 논의가 진행되었다. 결국 12월 퓨리가 제외되면서 대체선수로 다시 한번 폴과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제이크 폴은 자신의 SNS를 통해 퓨리에 대한 조롱과 함께 우들리의 도전을 받아들이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폴은 영상에서 "그는 싸움에서 손을 뗐다. 퓨리 형제는 '의학적 상태' 때문에 싸움에서 손을 뗐는데, 그 캠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누가 알겠는가, 겁먹은거다. 내 생각엔 압박감이 그를 괴롭힌것 같아 그게 나쁜 소식이야"라고 이야기하며 퓨리를 조롱했다.

이어서 "우들리야 싸우고 싶어? 그럼, 내가 싸울 테니, 재경기를 하자. 다시 한번 해 보자. 날 때려눕힐 수 있다면 50만 달러를 더 주겠다. 제이크 폴 vs 타이론 우들리 2, 의심의 여지가 없다.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우들리와의 2차전을 공식화했다.

지난 대회에서 소극적인 경기로 패했던 만큼 우들리는 지난 경기와는 달리 더욱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완벽한 승리를 따내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우들리는 8월에 당했던 망신을 설욕할 수 있을 지 12월 우들리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Show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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