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유망주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프랑스 리게앙 준우승팀 릴 OSC가 아프리카 축구의 전설이자 라이베리아 대통령 조지 웨아의 아들을 영입했다.
릴 OSC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생제르망으로부터 미국 대표팀의 젊은 공격수 티모시 웨아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티모시 웨아는 90년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인 조지 웨아의 아들이다. 조지 웨아는 AS 모나코-파리 생제르망-AC 밀란에서 활약하며 1995년 발롱도르 수상한 최고의 공격수로, 2018년부터 라이베리아 제25대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수행중에 있다.
아버지 못지 않게 아들도 아버지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미국 국적으로 연령별 미국대표팀에 빠진적이 없을 정도로 승선한 웨아는 티모시 웨아는 지난 2018년 아버지의 소속팀이었던 파리 생제르망 1군으로 승격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인 셀틱으로 임대이적했다.
이후, 셀틱에서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으며 성인무대 경력을 쌓아간 티모시 웨아는 셀틱에서 14경기 4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를 눈여겨 본 릴이 영입을 확정지으며 웨아는 빅리그에서 좀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과연 티모시 웨아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부전자전이라는 사자성어를 입증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릴 OSC 공식 홈페이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