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월드컵] 전세계는 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공격수의 나라로 불리는 브라질에서 대회가 개최돼서인지, 연일 골 폭죽이 터지고 있다.
개막 5일째를 맞은 17일(한국시간), 조별리그 14경기에서 무려 44골이 나왔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14경기 골수(23)를 감안하면 2배에 가까운 골 행진이다.
A조 2경기 멕시코-카메룬戰(1:0)과 F조 2경기 이란-나이지리아戰(0:0)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전 경기에서 3골 이상이 나왔다. 골을 넣지 못한 나라는 카메룬, 그리스, 온두라스, 포르투갈, 나이지리아, 이란으로 첫 경기를 마친 28개 국 중 6개국에 불과하다.
연이어 골 퍼레이드가 진행되면서, 이번 월드컵 득점왕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득점왕은 강국의 공격수가 거머쥐는 경우가 많다. 브라질의 네이마르, 아르헨티나의 메시, 네덜란드의 반 페르시, 프랑스의 벤제마, 포르투갈의 호날두, 이탈리아의 발로텔리 등이 유력한 후보다.
객관적으로 누가 득점왕에 오를지 알아보기 위해 bet365, skyBET, 888sport, bwin, UNIBET을 포함한 25개의 권위 있는 베팅사이트 데이터를 파악해봤다.
결과를 가장 냉정하게 평가하는 건 자신의 피 같은 돈을 베팅하는 도박사 집단일 것이다. 오즈마스터의 결과를 활용한 이유는 일종의 통계적 접근이기 때문이다.
도박이나 흥미 위주의 분석이 아닌 냉정한 평가를 알아보자.
네이마르 25%
리오넬 메시 18.18%
로빈 반 페르시 13.33%
카림 벤제마 14.28%
아르옌 로벤 8.33%
예상대로 네이마르와 메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네이마르 입장에선 자국에서 열리는 만큼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고, 메시는 자국은 아니나 이웃나라에서 이벤트가 열리기에 시차적응에 문제가 없다.
현 상황에선 도박사들의 예상이 적중되는 분위기다. 네이마르, 반 페르시, 로벤, 벤제마는 2골씩 넣어 공동 1위에 랭크돼있다. 1골의 메시는 출발이 느린 상태.
이번 대회에서 골이 많이 나오고 있는 데에는 공인구 ‘브라주카’의 역할이 컸다. 브라주카는 공을 감싸는 조각 수를 6개까지 줄여 구에 가장 가까운 형태를 구현한 축구공으로, 공기저항을 적게 받아 슛의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한창 진행 중이다. 득점왕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조별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과연 누가 결승까지 올라 골 기회를 가장 많이 잡을지, 어떤 선수가 팀 성적 때문에 골 행진을 멈출지에 대해 예상해본다면 브라질월드컵은 더욱 재밌을 것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예상 확률 및 순위 TOP 10
1. 네이마르 25%
2. 리오넬 메시 18.18%
3. 로빈 반 페르시 13.33%
4. 카림 벤제마 14.28%
5. 아르옌 로벤 8.33%
6. 세르지오 아구에로 7.14%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
8. 마리오 발로텔리 4%
9. 로멜루 루카쿠 3.57%
10. 토마스 뮐러 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