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보비 본즈와 아들 배리 본즈가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뛴 역대 부자 선수 중 가장 높은 팀 공헌도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MLB 사무국은 미국 아버지의 날인 15일(현지시간)을 맞아 역대 부자 선수의 WAR(대체 선수대비 승리 기여도) 수치를 따져 매긴 순위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WAR은 해당 선수가 대체 선수보다 얼마만큼 승리에 이바지했는지는 알려주는 지표로, 가령 WAR가 9.00이라면 해당 선수가 대체 선수보다 9승 정도를 팀에 더 안겼다는 뜻이다.
빅리그에서 14년간 외야수로 활약하고 통산 홈런 332개, 1천24타점, 도루 461개를 남긴 보비 본즈의 통산 WAR은 57.7이다.
약물 복용에 따른 불명예 은퇴로 퇴색하긴 했으나 아들 배리 본즈는 메이저리그 역대 통산 최다인 홈런 762개를 치고 2천558개의 볼넷, 688개에 달하는 고의 4구를 얻어내며 당대의 강타자로 군림했다.
7차례나 리그 최우수선수에 뽑힌 배리 본즈의 통산 WAR은 '홈런의 제왕' 베이브 루스(163.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62.4다.
본즈 부자의 합계 WAR은 220.1로 2위 에디 콜린스 부자(122.9)보다 무려 100포인트 가까이 많다.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으로 1920년대 맹활약한 에디 콜린스는 통산 타율 0.333, 역대 가장 많은 희생번트(512개)를 남겨 WAR에서 123.9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아들인 에디 콜린스 주니어는 별다른 활약을 남기지 못해 WAR에서 도리어 -1로 아버지의 점수를 깎아 먹었지만 뛰어난 아버지 덕분에 부자 합산에서 전체 2위에 올랐다.
부자 동시 출전 및 부자 연속타자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남긴 켄 그리피 부자는 WAR 합산에서 118을 올려 3위를 차지했다.
당대의 최고 거포였으나 잦은 부상으로 아쉽게 은퇴한 아들 켄 그리피 주니어(WAR 83.6)가 아버지 시니어(34.4)보다 야구를 잘했다.
대를 이은 야구 가족으로 유명한 거스 벨-버디 벨-데이비드 벨-마이크 벨 일가(WAR 합산 96.8), 샌디 알로마-샌디 알로마 주니어-로베르토 알로마 일가(WAR 합산 91)가 뒤를 이었다.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동료로 목 디스크 수술로 올 시즌을 조기 마감한 프린스 필더(23.2)와 그의 아버지 세실 필더(17.1)의 WAR 합산은 40.3에 머물러 상위 10위에 들지 못했다.
MLB 사무국은 미국 아버지의 날인 15일(현지시간)을 맞아 역대 부자 선수의 WAR(대체 선수대비 승리 기여도) 수치를 따져 매긴 순위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WAR은 해당 선수가 대체 선수보다 얼마만큼 승리에 이바지했는지는 알려주는 지표로, 가령 WAR가 9.00이라면 해당 선수가 대체 선수보다 9승 정도를 팀에 더 안겼다는 뜻이다.
빅리그에서 14년간 외야수로 활약하고 통산 홈런 332개, 1천24타점, 도루 461개를 남긴 보비 본즈의 통산 WAR은 57.7이다.
약물 복용에 따른 불명예 은퇴로 퇴색하긴 했으나 아들 배리 본즈는 메이저리그 역대 통산 최다인 홈런 762개를 치고 2천558개의 볼넷, 688개에 달하는 고의 4구를 얻어내며 당대의 강타자로 군림했다.
7차례나 리그 최우수선수에 뽑힌 배리 본즈의 통산 WAR은 '홈런의 제왕' 베이브 루스(163.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62.4다.
본즈 부자의 합계 WAR은 220.1로 2위 에디 콜린스 부자(122.9)보다 무려 100포인트 가까이 많다.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으로 1920년대 맹활약한 에디 콜린스는 통산 타율 0.333, 역대 가장 많은 희생번트(512개)를 남겨 WAR에서 123.9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아들인 에디 콜린스 주니어는 별다른 활약을 남기지 못해 WAR에서 도리어 -1로 아버지의 점수를 깎아 먹었지만 뛰어난 아버지 덕분에 부자 합산에서 전체 2위에 올랐다.
부자 동시 출전 및 부자 연속타자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남긴 켄 그리피 부자는 WAR 합산에서 118을 올려 3위를 차지했다.
당대의 최고 거포였으나 잦은 부상으로 아쉽게 은퇴한 아들 켄 그리피 주니어(WAR 83.6)가 아버지 시니어(34.4)보다 야구를 잘했다.
대를 이은 야구 가족으로 유명한 거스 벨-버디 벨-데이비드 벨-마이크 벨 일가(WAR 합산 96.8), 샌디 알로마-샌디 알로마 주니어-로베르토 알로마 일가(WAR 합산 91)가 뒤를 이었다.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동료로 목 디스크 수술로 올 시즌을 조기 마감한 프린스 필더(23.2)와 그의 아버지 세실 필더(17.1)의 WAR 합산은 40.3에 머물러 상위 10위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