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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패전을 당했다. 상대는 지난 번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 컵스였다. 이와쿠마는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3번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크리스 데이비스는 라이언 브론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1경기 3홈런'을 선보였다. 데이비스의 홈런쇼로 리리아노는 오늘도 시즌 첫 승리를 잡지 못했다. 쿠에토와 벌랜더가 패전을 안은 반면, 웨인라이트와 테에란은 완봉승을 장식했다. 다저스의 메츠전 승리 공식은 계속 이어졌지만, 보스턴과 밀워키는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필라델피아는 클리프 리가 팔꿈치 MRI 촬영을 받는다는 기분 나쁜 소식. 보스턴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도운 스티븐 드류를 영입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양키스(23승21패) 1-6 컵스(16승27패)
W: 제이슨 해멀(5-2 2.91) L: 다나카 마사히로(6-1 2.39)
경기 전 릭 렌테리아 감독은 말했다. "선수들이 지난 번 다나카를 상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그리고 이 말은 실제로 이루어졌다. 컵스가 다나카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첫 패전을 안겼다. 이로써 다나카는 미일 연승 행진도 '34'에서 멈췄다. 비가 내린 리글리필드는 미끄러운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다(베이커는 1루 베이스를 돌다가 넘어졌다). 3회 보나파시오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다나카는, 4회 올트의 적시타, 6회 희생플라이 두 개로 6이닝 7K 4실점 3자책(8안타 1볼넷) 패전을 안았다(88구). 컵스는 루이스 발부에나가 다나카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발부에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때린 후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발부에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면서 다나카 상대 3타수3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7회 바뀐 투수 손튼을 상대로는 평범한 땅볼로 물러나는 모습. 양키스는 컵스 선발 해멀로부터 6회 테세이라의 적시타로 한 점 뽑는 데 그쳤다. 해멀은 5.1이닝 6K 1실점(4안타 1볼넷)으로 시즌 5승째를 거두고 올시즌 선전을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다나카는 지난 번 완봉승 이후 곧바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메츠전은 굉장히 좋았다. 항상 완벽할 순 없겠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오늘은 컵스 타선이 다나카를 공략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컵스는 4회 1사 2,3루에서도 해멀과 보나파시오가 다나카의 흐름을 무너뜨리기 위해 두 타자 연속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3연벙'으로 무너진 것과 달리, 다나카는 두 차례 모두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2연번'에 흔들리지 않았다. 1회 내야안타, 몸맞는공, 폭투로 해멀을 괴롭히는 듯 했던 양키스 타선은 오히려 경기에 접어들수록 무기력한 공격을 보였다. 9회에는 볼넷 두 개를 얻어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지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테세이라는 2타수1안타 1타점 1볼넷(.269 .382 .548). 지터는 통산 3354안타, 3355안타를 때려내고, 통산 349도루(시즌 1호)도 훔쳤다. 통산 3000안타를 넘어선 타자가 350도루도 동시에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8명밖에 없다.

다나카의 등판 일지
7.0이닝 2자책 [승]
7.0이닝 3실점
8.0이닝 0실점 [승] -컵스전
7.1이닝 2실점 [승]
6.1이닝 2실점
7.0이닝 3실점 [승]
6.1이닝 2실점 [승]
9.0이닝 0실점 [승]
6.0이닝 3자책 [패] -컵스전

스트라이크존 외 헛스윙 비중 (오늘 제외)
1. 다나카 마사히로 : 38.8%
2. 호세 페르난데스 : 37.4%
3. 댈러스 카이클 : 36.5%
3. 릭 포셀로 : 36.5%
5. 잭 그레인키 : 35.9%
5. 필 휴즈 : 35.9%

스트라이크존 컨택 하위 (오늘 제외)
1. 개럿 리차즈 : 45.6%
2. 어빈 산타나 : 47.7%
3. 다나카 마사히로 : 47.9%
4. 타이슨 로스 : 50.4%
5.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 50.6%
6.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52.8%

통산 3000안타-350도루 타자
1. 타이 콥    : 4189안타-897도루
2. 에디 콜린스  : 3315안타-741도루
3. 트리스 스피커 : 3514안타-436도루
4. 루 브록    : 3023안타-938도루
5. 로드 커루   : 3053안타-353도루
6. 폴 몰리터   : 3319안타-504도루
7. 리키 헨더슨  : 3055안타-1406도루
8. 크렉 비지오  : 3060안타-414도루
*데릭 지터 3355안타-349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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