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장충=반재민 기자] 선두를 달리던 GS칼텍스가 5위 인삼공사에 일격을 당하며 2위와의 차이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GS칼텍스 서울 KIXX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러츠와 박혜민, 강소휘 삼각편대가 여전한 화력을 과시했지만, 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2대3(22-25, 25-21, 25-20, 28-30, 8-15)으로 패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27득점, 강소휘가 21득점, 박혜민이 14득점으로 선전했음에도 블로킹에서 18대9로 상대에게 밀렸고, 3세트 승리를 눈앞에 두고 인삼공사 높이를 공략하지 못하며 역전패, 7승 2패 승점 22점으로 2위 현대건설에 승점 1점을 벌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두번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괜찮다.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충분히 갖고 있는 역량을 잘 발휘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어린선수들이기 때문에 불안감은 약간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소감을 밝혔다.

오늘 신인으로서 당찬 모습을 보여준 권민지에 대해서는 "활용도를 찾아보다가 기회가 되어서 투입을 했는데 자신의 몫은 다했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자주 주면 플레이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대에게 블로킹을 18개나 내준 것에 대해 "너무 패턴이 단조로웠다."라고 이야기한 차상현 감독은 "다양한 패턴플레이를 가져가지 못해 상대에게 읽힌 것이 패인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세트 중반 수비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러츠에 대해서는 "수비 커버하다가 팔꿈치가 땅에 부딫혀 통증을 호소했는데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다음경기로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차상현 감독은 "지금 가지고 있는 역량을 잘 발휘해서 현대건설과의 맞대결 잘 준비해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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