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 개막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아슬레틱 빌바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FC 바르셀로나, 위기의 팀을 구원하기 위해 메시는 주말도 반납한 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비시즌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며 충분한 휴식을 갖지 못한 메시는 오른쪽 다리 통증으로 인해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못했고, 부상 회복이 더뎌지면서 아슬레틱 빌바오와의 개막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메시의 공백은 상상이상으로 컸다. 루이스 수아레즈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분전했지만, 빌바오의 골문을 열기엔 무리가 있었고 결국 개막전부터 충격적인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이 패배가 메시에겐 큰 자극제가 되었을까? 빠른 시일내에 복귀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메시는 휴가도 반납한 채 재활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1라운드가 끝난 후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선수단에게 이틀 간의 휴가를 주었고, 모두들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기 위해 떠난 반면, 메시 만이 홀로 클럽하우스에 남아 재활훈련에 몰두했다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얼마나 메시가 팀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빠른 부상 복귀를 위해서 메시는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효과가 좋다는 모래사장 훈련까지 하면서 팀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포르트는 메시의 복귀 시점을 9월 1일에 있는 오사수나 원정경기로 예측했으며, 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까지는 결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과연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없는 2라운드 경기를 어떻게 소화해낼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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