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전무후무한 유로파 리그 3연패를 이끈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자신의 통산 네 번째 유로파 리그 트로피를 노린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펼쳐진 2018-2019 UEFA 유로파 리그 발렌시아와의 4강 원정 2차전 경기에서 피에르 오바메양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대2로 발렌시아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1,2차전 합계 7대3으로 발렌시아를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 1969-70 시즌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인터시티 페어스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무려 49년만의 유로파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에메리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유로파 리그 3연패를 이룬 데 이어 아스널에서도 결승전까지 팀을 올려놓으며 유로파 리그에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1차전 3대1의 승리를 거둔 아스널이었지만, 불안감은 남아있었다. 최근 리그에서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성적이 좋지 않았고, 특히 원정 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아스널 팬들은 불안감 속에 2차전을 지켜보았다.

하지만, 유로파 리그의 사나이 에메리에게 원정 징크스는 문제될 것이 없었다. 전반 10분 케빈 가메이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드리우는 듯 했던 아스널은 7분만에 오바메양의 동점골로 1대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대1로 전반을 마친 아스널은 후반 5분만에 라카제트의 역전골로 2대1로 리드를 잡았고, 가메이로가 8분만에 다시 동점골을 만들긴 했지만, 후반 24분과 후반 43분 오바메양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연속골을 만들어내며 아스널은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제 에메리는 결승으로 간다. 과연 에메리는 유로파 리그의 사나이답게 아스널에게 두번째 유로파 리그 우승 트로피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Wikemedia Commo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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