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싱가포르 센토사=홍순국 기자/ 반재민 기자] 박성현이 위기를 딛고 상위권에 자리잡으며 역전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이어갔다.

박성현은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718야드)에서 펼쳐진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다섯 개 보기 두 개로 세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지은희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불과 네타 차이다.

싱가포르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 박성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전반 홀에서 박성현은 몰아치기 본능을 선보였다. 1번 홀부터 5번 홀까지 버디만 네 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다. 특히 8번 홀에서는 볼이 러프로 빠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비록 후반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두개를 범하며 전날에 이은 불안감을 드러냈지만, 주타누간을 사정권에 넣으며 마지막 역전 가능성을 있게 했다.

3라운드가 끝난 후 스포츠아시아와 인터뷰를 가진 박성현은 경기 총평에 대해 "후반에 타수를 잃은 부분이 아쉬웠지만, 타수를 줄였기 때문에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보였다.


이번 라운드 가장 신경쓴 부분에 대해 "핀 공략 할 때 세컨샷의 거리감에 대해 신경을 썼고 대체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박성현은 고비였던 홀에 대해 8번 홀을 꼽으며 "솔직히 파를 꼭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러프에서 무조건 빠져나오자는 생각을 했었다. 잘 빠져나왔고, 다시 생각해봐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

안정적인 스코어를 낼 수 있던 비결에 "비결이라기 보다는 한샷한샷에 집중했다."라고 이야기한 박성현은 남은 라운드의 키포인트에 대해 "점점 느낌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가 기대가 되고, 마지막 라운드 역시 전 라운드들을 토대로 좀만 더 집중한다면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마지막 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박성현은 "이 대회가 상당히 자신있는 대회고 루키때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대회다. 선두권에 올라온 만큼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박성현은 "3라운드까지 많은 응원을 해줘서 감사드리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더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응원을 부탁했다.

사진,영상=싱가포르 센토사 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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