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LPGA의 유일한 골든 슬램(올림픽 금메달, 그랜드슬램)인 박인비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해 다시뛴다. 2019년의 첫 무대는 2년전 자신에게 우승을 가져다 준 싱가포르다.

박인비는 28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718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9월을 마지막으로 LPGA 투어는 더이상 뛰지 않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박인비는 2019년 첫 대회를 약속의 땅 싱가포르에서 시작하면서 내년에 있을 도쿄 올림픽에 대비한 준비모드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시즌이 길었던 탓인지 박인비는 프로암에서 실전감각을 되찾는 데 주력했다. 어프로치를 여러가지 방면으로 시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퍼팅 역시 여러가지 라인을 그려보며 최적의 퍼팅라인을 찾아가는데 주력하고 있었다. 박인비도 이번 대회를 경기 감각을 찾는 것에 주력하는 대회라고 이야기했다. 박인비는 연습을 모두 마치고 스포츠아시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는 실전감각을 살리는데 주력하고 싶다. 성적보다는 한라운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시즌 시작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박인비와의 일문일답.


올 시즌 첫 대회인데 느낌은?
올 시즌 항상 기억이 좋은 싱가포르에서 시작한다는 것이 기분이 좋고, 결과가 어찌됐든 이번주엔 실전감각을 살리는데 주력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번주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고, 샷 감각이나 전체적인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퍼팅이나 숏게임이 감각이 무뎌졌기 때문에 그것을 잘 살리는데 집중해야할 것 같다.

지난시즌을 일찍 마쳤는데 비시즌이 긴 만큼 한일도 많았을 것 같다.
운동도 하고 체력적인 훈련에 집중을 했고, 1월부터는 실전감각, 골프 테크닉적인 부분을 많이했다. 한가지에 집중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보완하는데 노력했다.

부상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현재 몸상태는?
몸 상태는 굉장히 좋고, 지난해부터는 부상에서 거의 완치했기 때문에 지난해부터는 아픈 곳이 없다.

싱가포르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이 있는지.
이번 대회도 좋은 기억이 있고, 골프장도 잘 맞는다 생각이 들기 때문에 즐겁게 경기를 할 예정이고, 첫 경기이기 때문에 성적을 내기보다는 차근차근 한 라운드씩 하며 나아지는 하루하루를 보내야할 것 같다.

올림픽 금메달로서 내년 도쿄 올림픽에 대한 욕심도 있을 것 같다.
아직 엔트리까지는 1년이 남았고,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큰 일일 것 같다. 우선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잊지 못할 경험을 할 것 같다.

올 시즌 목표로 하는 것은?
올 시즌에는 아쉬웠던 메이저 대회들에서 우승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골프 이외에 이루고 싶은 것은?
아직까지 골프 선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골프 이외에 무엇을 하겠다라기 보다는 우선 선수생활하는 동안에는 이 안에서 해야할 일을 찾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리오는 잘 크고 있는지
리오는 잘 지내고 있다.

최근 유기견에 대해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애견인의 입장으로서 어떤 마음인지
아무래도 반려견에 대한 인식 자체가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더욱 많은 분들이 반려견에 대한 좋은 인식들이 생기는 계기가 하나하나 생기고 있다고 믿고 있고,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신다면 좋은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이번주에 싱가폴에서 첫 대회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좋은 기억이 있는 곳에서 시작하는 만큼 좋은 라운드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이 응원해달라.

사진,영상=싱가포르 센토샤 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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