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지난 14일(한국시간) 토트넘 핫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간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한 팬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된 가운데 구단이 현재 조사에 나서고 있다. 구단은 현재 맨유팬들의 소행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16일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보도를 통해 현재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가한 팬들에 대해 조사중이며 그들이 홈팀 팬인지 어웨이팀 팬인지 확인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이날 토트넘 구단 홈 좌석에 앉은 30여명의 맨유팬들을 웸블리에서 쫓아냈으며, 토트넘 홈팀 끝좌석 부근에서 인종차별적인 행위가 있엇지만, 몇몇 맨유팬들이 홈팀 좌석에 앉아있던 것이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한 팬들의 소속이 토트넘인지 맨유인지는 구단의 확실한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울브스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조롱의 비디오를 찍어 퇴장당한 팬은 토트넘 팬으로 확인 되었지만, 현재까지는 맨유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 현지의 의견이다.

또한 토트넘은 웸블리의 토트넘 섹터에 앉은 30여명의 맨유팬들에 대해서도 티켓 구입 출처에 대한 조사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에서는 어웨이 팬들에게 홈팀 좌석을 판매하는 것이 불법이다. 또한 홈 티켓은 구단의 데이터베이스 내에 있는 사람에 한하여 구매가 가능하지만, 암표나 다른 경로로 의해서 맨유팬이 유입된 것으로 구단은 판단하고 티켓을 판 사람들을 포함, 가능한 많은 정보들을 수집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손흥민이 활약을 펼칠수록 계속되고 있는 인종차별, 당국차원에서의 일벌백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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