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고민은 수비라인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은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의 영입을 보드진에 줄기차게 요구했으며, 이어서 토트넘의 토비 알더베이렐트의 영입도 요청하는 등 수비라인 보강을 원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팀의 성적이 급전직하 하면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솔샤르 감독 부임이후 팀의 공격력은 안정을 찾고 있지만, 매경기마다 실점을 허용하는 불안한 수비는 솔샤르 체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수비불안을 보다못한 맨유 보드진이 드디어 칼을 빼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영입을 노리던 토비 알더바이렐트에 이어 한명의 수비수를 더 노린다. 바로 AS로마의 수비중심 코스탄티노스 마놀라스가 주인공이다.

이탈리아의 투토 메르카도는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마의 수비수 코스탄티노타스 마놀라스를 노리고 있으며, 영입을 위해 3천 4백만 파운드(약 48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수비보강을 원하는 팀에게 마놀라스는 군침이 도는 카드다. 2014년부터 AS로마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수비의 중심으로 떠오른 마놀라스는 로마에서만 192경기에 출전, 8골 7도움을 기록중이며 지난 시즌에는 8강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챔피언스 4강에 올릴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482억의 바이아웃은 최근의 이적시장을 생각한다면 비싼 금액이 아니다. 따라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있어 마놀라스 만큼 좋은 수비보강 자원은 없다.

다만 맨유 뿐만이 아니라 수비 보강을 원하는 첼시와 아스널 역시 마놀라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시즌까지 나폴리를 지휘하며 마놀라스를 상대한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은 이미 예전부터 마놀라스를 눈여겨보고 있었으며, 영입을 위한 물밑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비라인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아스널 역시 노리고 있어 마놀라스 영입전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사진=AS 로마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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