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염기훈 감독이 부임 6개월도 되지 않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2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염기훈 감독의 자진사임을 알렸다. 
염기훈 감독은 지난 서울이랜드전 경기 직후 사임 의사를 구단에 전달하였으며,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구단은 최대한 신속히 후임 감독을 선임하여 팀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어려운 시기에 수원삼성축구단의 9대 감독으로 부임하여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염기훈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날에 늘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하겠다."라고 이야기하며 떠나는 염기훈 감독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로써 2010년 6월 이재성과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염기훈은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한 12년간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수원 삼성과의 인연을 정리하며 빅버드를 떠나게 되었다. 

사진=수원 삼성 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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