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즈 피지크 선수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저 상체만 좋다면 좋은 피지크 선수라고 불릴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상하체의 밸런스, 그리고 컨디셔닝에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피지크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대회를 준비하지만, 끊임없는 운동과 식단을 계속해야 한다는 현실 속에 겁을 먹고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겪은 후 대회에 오르고 나면 자신의 인생이 조금이나마 변화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바로 지난 4월 7일 월드 오브 몬스터짐 9 코리아 내추럴 리저널 맨즈 피지크 부문에 출전한 김남표 역시 많은 어려움을 딛고 NPC월드와이드 맨즈 피지크 선수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선수다.

그저 좋은 맨즈 피지크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던 그는 월드 오브 몬스터짐 9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대회를 준비하며 꾸준한 식단과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어나갔고, 첫 도전이었기에 포징 연습까지 매일 게을리 하지 않으며 본 대회를 준비해나갔다.

그리고 펼쳐진 본 대회에서 그는 맨즈 피지크에 걸맞는 몸과 포징을 보여주며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비록 서투른 첫 데뷔였지만, 무대를 내려온 그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담겨 있었다.

이제 그는 진정한 맨즈 피지크 선수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그의 앞에 얼마나 많은 장애물과 어려움이 있을 지는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 어려움과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힘을 그는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김남표는 남은 자신의 맨즈 피지크 인생을 어떻게 써내려갈까? 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일 것이다.

사진=코코바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