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맹활약에 만족한 덕분일까? 페네르바체의 알리 코치 회장이 파울로 벤투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만났다는 터키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터키의 언론매체 포토스포르(fotospor)는 30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페네르바체의 알리 코치 회장과 최근 이스탄불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1월 초 유럽 전지훈련을 위해 터키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대표팀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경기를 가졌고 알리 코치 회장과 벤투 감독의 만남은 이때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다만 포토스포르는 알리 회장과 벤투 감독의 만남이 차기 감독직을 위한 협상은 아니라고 암시했다.

이날 모임에는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구계 전문가들도 참석한 것으로 포토스포르는 덧붙였다. 모임에서 페네르바체는 벤투 감독으로부터 아시아 축구에 대한 정보를 받았고,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받았다고 포토스포르는 덧붙였다.

포토스포르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의 활약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 중 인재를 찾기 위해 벤투 감독에게 추천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송민규와 이동경 등 다양한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었다고 설명했다.

벤투는 코치 회장에게 한국 축구와 아시아 축구에 대해 매우 친절하게 설명했으며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도 터키 전지훈련에 성과에 대해 만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벤투 감독은 "터키에서의 전지훈련은 중동에서 하게 될 레바논과 시리아 경기를 위해 좋은 일이었다.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만들었고,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전에 터키에서 훈련을 할 계획이다.”라고 포토스포르는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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