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인왕 최혜진이 이제 새로운 루키로서 LPGA 신인왕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13일(한국시간)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던의 하이랜드 오크스GC 하이랜드 마시우드 코스(파72·6,685야드)에서 펼쳐진 2021 LPGA Q-스쿨 시리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세 개와 보디 두 개로 한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스웨덴의 린나 요한손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혜진은 2022년 LPGA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상위 20인에게만 주어지는 풀시드 출전권도 획득해 2022년부터 모든 LPGA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또한 2018년 KLPGA 신인왕에 이어 2022년 LPGA 신인왕 더블 타이틀에도 도전할 수 있는 자격도 얻었다.

올 시즌을 마치고 호기롭게 LPGA 진출을 선언한 최혜진이었지만, Q스쿨은 녹록치 않은 관문이었다. 우선 4라운드가 아닌 8라운드의 장기 레이스였고, 골프장 역시 최악의 컨디션이었다.

특히 5,6라운드에서는 안개와 일몰로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었고, 실제로도 최혜진은 리듬이 흐트러지면서 7라운드에만 무려 세 타를 까먹는 부진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에 벌어놓은 타수가 최헤진에겐 큰 힘이 되었고, 무난하게 Q-스쿨을 통과하며 2022년 LPGA 진출의 주인공이 되었다.

최혜진은 대회를 모두 끝내고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시드전을 하게 되었는데 긴장도 되고 중간에 너무 풀리지 않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되는 상황도 있었는데 LPGA에 가기 전에 미리 경험을 한 것 같다. 이번에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이를 계기삼아 내년에도 잘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Q-스쿨에 있었던 고비에 대해 "1주차 때에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고 잘 되었는데 2주차에서 그린 플레이가 흔들리면서 샷도 흔들렸는데 끝날 때 즈음 왜 그랬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아서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초 수석합격까지 예상되었던 최혜진이었기 때문에 공동 8위의 성적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을 터, 최혜진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아쉽긴 하지만, 시드를 확보한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최혜진은 LPGA 루키로 새로운 시작을 한다. 최혜진은 "4~5년 만에 다시 루키가 되었기 때문에 루키로서 당당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LPGA에 오기까지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고 메인 스폰서인 롯데를 비롯해 서브 스폰서 등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믿고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스폰서와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이다. 최혜진은 "한국보다 이동거리도 멀고 지역에 따라 날씨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에 신경을 써서 1년 시즌을 만족할 수 있는 한해를 보내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영상=미국 앨라배마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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