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 플로리다=홍순국 기자, 반재민 기자] 전인지는 유독 국가대표팀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2018년에 펼쳐졌던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을 이끌었을 정도로 태극기 앞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전인지 앞에 다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2020 도쿄 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나라별 4명까지 나설 수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그 어떤 대회보다 영광스럽고 권위있는 것이 바로 올림픽이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전인지도 올림픽을 향한 욕심을 내보이고 있다. 현재 전인지의 세계랭킹은 48위, 아직 갈길이 멀지만, 아직 6개월이 남은 만큼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많다. 전인지는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GC(파72·6701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 LPGA에서 그 첫번째 기회를 잡으려 한다.

개막전이었던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24위에 오른 전인지로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과 함께 도쿄 올림픽을 향한 초석을 다진다는 각오다. 도쿄로 가는 희망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꾸고 있는 전인지를 스포츠아시아가 만나보았다.

개막전을 마무리했다 소감은?
저번주는 아쉬운 출발이었지만, 이번주에 더욱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주초에 준비를 많이 했다. 지켜보고 싶은 이번주다.

2주 연속 대회인데 힘든 점은 없나
힘든 점은 없다. 이동거리도 짧다. 다만, 이 골프장 잔디가 개인적으로 힘든 버뮤다 잔디다. 그래도 저번주에 적응했으니 이번주에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동계훈련이 짧았다. 부담되지는 않나
몇몇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들이 동계훈련 도중에 갖는 대회일 것이고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동계훈련이 생각했던 만큼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괜찮은 마음으로 2020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한 욕심도 있을 것 같은데
올림픽에 대한 욕심은 모든 선수들이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의 제한도 있고, 나 역시 찬스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한단계 올라가다보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올림픽 전에 좋은 성적을 내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2020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었는데 새로운 해에 새로운 전인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부탁드리고, 팬들에게 더욱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james@monstergroups.com)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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