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T_ReX 입니다.


저는 물리치료사 면허를 발급받아 병원과 피트니스 클럽을 병행하며 환자와 재활이 필요한 고객들을 만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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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증후군"이라고 하면 일반인들도 40대가 넘어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큼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임상과 운동시설에서 겪어본 충돌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을 분석해본 경험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우선은 충돌증후군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겠죠??

(정말 식상하고 재미없지만 한번 읽어주세요.... 다 아시면 패스하고 밑으로 바로 넘어가면 됩니다~~)








어깨충돌증후군(Shoulder Impingement Syndrome)은 수영하는 사람이나 공을 던지는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나서 “Swimmer’s shoulder” 또는 “Thrower’s shoulder”라고 불리기도 하며, 견봉하충돌증후군, 통증아크증후군, 극상근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충돌증후군은 어깨의 견갑골에서 어깨쪽으로 돌출된 뼈(견봉)아래쪽의 공간과 어깨관절 사이를 지나는 건, 인대, 활액낭 등과 같은 연조직과 관련이 있습니다. 충돌증후군이 발생하는 주원인은 견봉 앞부분과 상완골두 사이에 있는 좁은 공간을 지나가는 극상근의 건이 팔을 올리는 동작을 할 때 더욱 좁아져서 견봉과 극상건과의 마찰이나 충돌을 일으켜 건이 손상 또는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 공간을 더욱 좁게 만드는 원인은 교통사고, 운동에 의한 부상, 반복적 사용에 의해 돌림근띠근군(회전근개근군 : Rotator Cuff Muscles)의 손상과 약화, 견봉-오훼돌기 사이의 인대가 석회화되어 두꺼워짐, 견봉 아래에 위치한 활액낭의 염증, 견봉-쇄골관절의 골관절염에 의한 돌기형성 등입니다.


충돌증후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등부위에 위치한 평평한 뼈인 견갑골입니다. 이 뼈의 내외측, 상하방으로 매우 많은 근육들이 붙어있는데, 이 근육들의 수축과 이완의 협응작용에 의해 팔과 어깨의 외전, 내전, 회전, 굴곡, 회전 등의 동작이 일어납니다. 그중에서도 충돌증후군과 관련이 깊은 근육은 견갑하근, 소원근, 극상근, 극하근 등입니다. 이들 근육은 함께 유합되어 돌림근띠(회전근개)를 형성하고, 그 건이 관절낭에 융합되어 관절의 가동성과 안정성에 기여합니다.


공을 던지는 동작, 배드민턴의 스매싱동작, 수영 크롤의 팔동작 등을 할 때에는 견봉돌기가 들어올려져 돌림근띠의 건이 지나가는 공간을 넓혀주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떄 견갑골이 견봉을 적절히 들어올리지 못하면, 팔을 들어올리는 중에 견봉과 돌림근띠의 건이나 연부조직이 충돌하게 됩니다.


이때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의 초반부에 전거근과 승모근의 하부근육이 억제되어 견봉돌기가 적절히 올라가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근육의 불균형에 의해 충돌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충돌증후군이 일어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으면 돌림근띠의 건이 가늘어지고, 마침내 끊어지는 돌림근띠 파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충돌증후군은 손을 어깨 위로 올리는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페인트공, 수영, 역도, 테니스,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또한 이런 형태의 활동과는 관련 없이 사무실에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일하는 동안 가슴 부위의 근육들은 단축되고, 등 부위의 견갑골을 움직이는 근육군들은 과신전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팔이 외전이나 내회전할 때 등 부위의 견갑골과 연결된 근육들이 상완이두근과 같은 주동근의 작용을 협응근으로써 도와주지 못하게 됩니다.


충돌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세는 팔을 들어올리거나 등 뒤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해져서 옷을 입을 때에도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밤에 아픈 어깨쪽으로 누우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대체로 통증은 부상을 입었을 때에는 급성적으로 나타나고, 골관절염성 돌기(Osteoarthritic spur)와 같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면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나타납니다. 어깨의 운동범위는 통증 때문에 제한되는데, 팔을 앞으로 들어올릴 때에는 약60~120도의 각도에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충돌증후군은 대부분 비수술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요법에는 우선 휴식과 물리치료가 있습니다.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통증을 경감시켜가면서 관절가동범위(ROM)를 개선하고, 자세를 교정하며, 어깨와 견갑골부위의 근육을 강화시켜나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리치료는 진자운동(Pendulum exercise), 보조자에 의한 Passive ROM 개선운동, 견갑골을 전방과 하방, 후방으로 움직여서 관절가동범위를 증가시키는 운동 등이 포함됩니다. 통증이 사라지고 ROM이 개선되면 근력을 서서히 강화시키는 운동을 합니다.


심하지 않으면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면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엄지손가락을 펴서 등뒤에서 맞잡는 동작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행합니다.

증상에 따라서는 활액낭 안으로 리도카인이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주사하기도하며, 심한경우 수술을 통해 충돌이 일어나느 구조물을 제거하여 견갑 아래 공간을 넓혀줍니다. 이때 원위쇄골을 절제하거나, 견봉쇄골관절의 아래 표면에 골증식체(Osteophytes)를 제거하거나, 손상된 회전근개를 수술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아 너무 지겹습니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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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제 경험은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견갑골의 위치

2. 상완이두근

3. 흉추후만


이 3가지의 문제점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접근해보는 것도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 견갑골의 위치

충돌증후군을 가진 분들의 견갑골은 뒤에서 바라보았을 때  외측, 상방, 전방경사가 되어있습니다.

뒤에나오는 흉추후만과도 관련이 깊은데 이런 위치가 만들어지면 어느 누구나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이 나오지 않습니다.

견갑골의 위치를 일반적으로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위치로 만들어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2. 상완이두근

상완이두근건의 염증이 있는 사람, 과도한 굴곡성향으로 상완삼두근보다 과도하게 작용하는 상완이두근패턴을 가진분들입니다.

어깨와 팔꿈치는 신전보다 굴곡이되는 패턴으로 뼈형상이 만들어져있으며 실생활에 사용되어지는 패턴도 신전보다는 굴곡패턴이 많습니다. 상완이두근의 스트레칭과 삼각근 전면근육을 이완시켜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3. 흉추후만

흉추의 후만이 발생하면 견갑골의 위치에 영향을 미쳐 충돌증후군이 발생하는 영향을 끼칩니다. 뿐만 아니라 흉추후만으로 인한 척추의 균형이 깨지며, 덩달아 주위근육들의 작용도 제한이 발생합니다. 팔을 들어올리기에 앞서 안정화 시켜주는 근육들과 협력적으로 작용해야 할 근육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흉추후만을 개선시키면 큰 도움이 됩니다.



여기까지 충돌증후군의 대한 저의 간단한 경험입니다.

아파서 병원을 찾는 환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좋아하며 어깨를 움직이는 동작을 수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 : 충돌증후군은 견봉 앞부분과 상완골두 사이의 좁은 공간을 통해 극상근의 건이 지나가는데,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할 때 이 공간이 더욱 좁아져서 견봉과 극상근건이 마찰 또는 충돌하여 건이 손상되거나 염증을 일으켜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견갑골의 위치, 상완이두근, 흉추후만에 대한 접근으로 통증감소 및 건강한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