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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주말, 로스앤젤레스를 찾은 UFC 챔피언은 론다 로우지뿐만이 아니었다.

앤소니 ‘럼블’ 존슨과의 타이틀전을 앞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당초 이번 ‘UFC 184' 대회의 마지막 경기를 장식하기로 했다가 아쉽게 부상으로 이탈한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도 천사의 도시를 찾아 팬들을 만났다,

특히 대회 시작 직전 열린 ’WELCOME TO THE SHOW' 행사에는 존스, 와이드먼을 비롯한 많은 탑 랭커들이 참여해 각국 언론매체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첫 질문자로는 USA 투데이의 존 모건이 등장, 두번째 질문자는 인사이드 MMA의 론 크룩이었다. 그리고 세번째 질문자는 몬스터짐의 특사 브라이언 리였다. 이날 브라이언은 사전에 준비한 '한국 팬들이 직접 질문한 내용'을 존 존스와 크리스 와이드먼, 비토 벨포트, 그리고 유라이어 페이버 등에게 전달했다. 

앞서 몬스터짐은 당사 웹사이트와 이종격투기 카페에서 활동 중인 팬들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에 관련된 질문을 받은 바 있다. 파란색으로 구분된 부분이 팬들이 직접 남긴 질문이며, 문장 우측에 팬의 닉네임이 기재돼있다.


브라이언: 먼저 존 존스에게 한국 팬으로부터의 질문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는 당신이 언제 체급을 올릴지를 궁금해 했고 만약 체급을 올린다면 케인 벨라스케즈를 이길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당신의 대답을 듣고 싶어 합니다(관중들 큰 반응).
[존 존스한테도 질문이여. 체급 언제 올릴건지? 케인벨라스케즈와 싸우면 이길 자신 있는지?’ - by 꼭부탁드림림(몬스터짐)]

존 존스: 캘리포니아까지 오셔서 그런걸 꼭 질문 하셔야겠어요? 컴온~ 언제 체급을 올릴지는 아직 모릅니다. 헤비급으로 올라가는게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은 너무 너무 많이 했지만 지금은 앤소니 존슨, 그를 존경하지만 제가 이길거고요. 그다음에 슈퍼파이트나 리매치를 해야겠죠. 하지만 제가 만약 헤비급으로 올라가게 된다면, 헤비급으로 올라가 싸우게 된다면 케인을 이길만한 스킬세트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관중들 큰 호응).

케인은 무시무시한 상대입니다. 하지만 제가 케인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중요한 이유는 사이즈거든요. 그는 사이즈와 무게와 파워로 저를 압도할 수 있는 크기는 아닙니다. 그는 제가 상대해볼만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그를 영리하게 상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벌어지면 멋질 거예요. 한번 추진해 보죠. 어? 데이나가 여기 계시네요? 협상 원하세요? 협상을 원하십니까?

데이나 화이트: 한번 해 봅시다. 그렇지만 (앤서니 존슨을 가리키며)이 친구를 먼저 상대해야겠죠.

존스: 물론이죠.

브라이언: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또 다른 한국 팬으로부터의 질문입니다. 그가 보기에 당신이 만약 벨포트와 락홀드를 꺽는다면 체급 내에 더 이상 상대가 남지 않게 된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체급을 올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과 슈퍼파이트를 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벨포트, 락홀드까지 정리하면 상대가 없어 보인다. 슈퍼파이트로 라이트헤비급에서 싸울 생각은 없는가?” -  by Sherdog(이종격투기카페)]

크리스 와이드먼: 사랑이 짱입니다. 사랑이에요.

존 존스: 우린 뉴요커니까요.

크리스 와이드먼: 언젠가 뉴욕에서 일어날 수도 있겠죠. 누가 알겠습니까?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라면 우리 모두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존스: 맞아요. 맞아요). 뉴욕의 왕을 뽑아봅시다. 공식적으로 확정짓죠.

브라이언: 한국팬들이 비토 벨포트에게 드리는 질문입니다. 옥타곤을 떠나 있었던 기간이 예정보다 좀 길었던 것 같은데, 장기공백의 후유증이 있지 않을까요? 지금 컨디션이 최고조인 상태이십니까?

벨포트: 이해하기가 쉽지 않으실 듯한 부분인데요. 이 스포츠는 트레이닝 캠프가 전부예요. 우리는 매일 운동을 합니다. 저는 매일 체육관을 가고 매주 실전같이 싸워요. 힘들게 훈련하고 있어요. 터프한 친구들이 체육관에서 저를 한계까지 밀어붙이거든요. 여러분들은 카메라를 들고 저희가 훈련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까? 공백 후유증 같은건 없어요. 제 동료들이 저를 밀어붙여 주었습니다.

브라이언: 유라이어에게 짧은 질문 두 가지만 하겠습니다. 한 한국 팬이 알파메일에서 훈련을 하고 싶어하는데 거기에 키 제한이 있는지를 궁금해 하더라고요.
[“유라이어 페이버 선수에게 혹시라도 미국 가게되면 알파메일에서 훈련해보고 싶은데 키 제한 있는지좀 물어봐주세요.그리고 알파메일 회비랑 장소도 궁금해요^^ 정찬성 선수가 군대가 있는데 해주고 싶은 말!” -  by 유라이어 홀(몬스터짐)]

페이버: (웃음)저희 팀에는 키가 큰 선수가 그리 눈에 띄지 않죠? 제 생각엔 175정도가 커트라인일 것 같네요.

브라이언: 코리안좀비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의 팬들은 당신이 코리안좀비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해주시길 바라세요.
페이버: 그는 정말 긍정적인 친구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감화를 줄거고 열심히 훈련할겁니다. 그가 계속 목표를 향해 나가길 바랍니다. 우리 알파메일과 캘리포니아는 코리안좀비를 사랑해요. 미국과 전세계의 팬들도 마찬가지죠.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그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돌아왔을 때 그가 또 다시 뭔가 미친 것을 보여줄거라 기대합니다. 좀비스타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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