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MLB] 7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출장한 강정호 선수는 현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첫 두 타석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6 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이 계속 되었고 팀도 3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며 치열했던 접전 끝에 해적기를 높이 걸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강정호 선수의 시즌 타율은 .289가 되었고 득점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해설진에서는 최근 강정호 선수의 활약을 소개하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유력한 한 명 평가했습니다. 오늘의 현지해설을 살펴봅니다.

[피츠버그 해설진]

캐스터 팀 네버렛: ROOT TV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담 캐스터.

해설자 스티브 블라스(73): 1964~1974 메이저리그 투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만 활동. 103승 76패, 평균자책 3.63, 1,597이닝, 896탈삼진. 블라스는 68년에 18승과 평균자책 2.12의 성적을 거두었고 71년 월드시리즈에서 두 번의 완투승을 거둠. 18이닝에서 단 두 점만을 내주었고 7차전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김. 72년에는 19승으로 커리어 최다승. 그렇지만 73년부터 컨트롤에 갑작스러운 문제가 생기며 조기 은퇴한 비운의 천재형 투수.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

10승 8패 / 138이닝 / 평균자책 2.09 / 삼진 158 / 피안타율 .190

블라스: 오늘 파이어리츠는 맥스 슈어저와 상대합니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거예요, 그는 최고 중의 한 명이죠.

네버렛: 완투 세 번에 완봉 두 번, 노히터도 하나 있습니다.


[2회 말 1사 주자 없음, 강정호 첫 타석]

네버렛: 타자는 강정호입니다.

블라스: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네요.

네버렛: 그는 5경기 연속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5경기에서 타율이 .382예요, 55타수 21안타였고요. 그리고 좌중간으로 가는 안타~~강정호가 연속안타 기록을 이어가면서 파이어리츠의 첫 주자가 출루했습니다.

블라스: 좋습니다~

네버렛: 코리안 스타의 6경기 연속안타!

블라스: 이제 퍼펙트게임이 가능한 투수는 한 명밖에 남지 않았군요. (오늘경기 양 팀 도합 첫 안타) 이런 상황에서 나온 잘 맞은 안타가 신기한 게, 덕아웃에 있는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거든요. 안타를 치는 사람도 있고 안타를 맞는 사람도 있다는 걸 보면서 '오케이 긴장을 좀 풀어야겠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강정호의 이번 안타는 특별했습니다.

네버렛: 전광판에 벅코의 첫 안타가 기록됩니다.

<페드로 알바레즈의 홈런, 강정호 득점, 시즌 33호>

[4회 말, 무사 주자 1루, 강정호 두 번째 타석]

네버렛: 타석에 강정호, 슈어저가 인사라도 하듯 1루에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마르테는 1루 가까이 있었네요.

블라스: 파이어리츠는 슈어저에게서 4안타를 얻어내고 있는데요, 일전에 그는 신시내티 전에서 난타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에게도 그런 날이 있어요.

네버렛: 강정호는 2회에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7월 성적 면에서 그는 .355의 타율로 내셔널 리그 루키중 2위, .429의 출루율은 루키중 1위입니다. 그는 물론 한국 프로 야구에서 오래 뛰었지만, 이곳은 처음이기 때문에 루키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정호! 좌전안타!!! 마르테는 2루에 멈췄습니다, 백투백 싱글, 4회 말에 두 명의 선두타자가 출루했습니다.

블라스: 저 타구는 제대로 꽂혔습니다. 강정호의 안타는 두 개 다 극도로 잘 맞았어요. 강정호와 파이어리츠가 영업을 개시하네요. 투구가 그가 좋아하는 히팅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손을 몸에 붙이고 몸을 잘 돌렸어요, 탄환 같은 타구가 왼쪽으로 갔죠.

네버렛: 스티브, 시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 수상에 대해서 말씀입니다만, 강정호는 올해의 신인상 후보로 고려돼야 하겠죠? 아마도 그는 후보로 거론될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일 겁니다, 게다가 지금은 공격부문 통계수치들이 계속 올라가고 있어요.

블라스: 최근 확실한 상승세죠.

[5회 말, 2사 주자 없음, 강정호 세 번째 타석]

네버렛: 강정호, 몸쪽 볼을 골랐습니다.

블라스: 투수력이 팀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는 얘기를 수도 없이 했었죠, 지금은 그런데 타선이 팀을 이끌고 있어요, 이번 주말 시리즈에서는 타선이 아주 좋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한 경기 반 동안 홈런이 6개나 나왔어요.

네버렛: 슈어저, 이번 이닝에만 35구째입니다.

블라스: 닐 워커의 홈런타구는 정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까맣게 날아갔습니다.

네버렛: (강정호 타격) 강!!! 오오오!!! 아~~고속도로 강도였군요, 3루수 데니 에스피노자가 강정호의 안타 하나를 강도질했습니다.

[7회 말, 1사 주자 1루, 강정호 네 번째 타석]

네버렛: 강정호, 오늘 3타수 2안타입니다.

블라스: 거의 3타수 3안타였어요, 아까웠죠. (강정호 병살 아웃)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용수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사진 :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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