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꾸준하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호기롭게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다 벽을 느끼고 포기하게 되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보고 있다.

이러한 벽을 뛰어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몸을 만들고 있다. 이 선수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하며 자신의 몸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꾸준함이 답이라는 자신의 좌우명을 철저하게 지키며 몸을 만들고 잇는 김동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학창시절과 군복무를 거쳐 웨이트 트레이닝의 매력에 빠지게 된 그는 고되고 힘든 자기 수련의 길에 들어갔다. 헬스장에서 기구와 덤벨을 들고 닭가슴살 위주의 지루한 식단을 매일 해나간다는 것은 웬만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몸을 만드는 것이 재미있었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도 그의 열정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마스크를 쓰며 서포터 없이 대회에 출전하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나갔다. 코로나 이후에도 그는 멈추지 않았고 2024년에도 그는 월드 오브 몬스터짐 9 코리아 내추럴 리저널을 준비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곁에 있었다. 함께 땀을 흘리고 함께 기구를 들며 그는 꾸준함의 길을 찾았고, 자신의 보디빌딩에 대한 확신을 얻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본 무대에서 김동권은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제 그는 진정한 보디빌더로서 한단계 더 성장했다. 어렵고 고된 길이지만 '꾸준함'이라는 무기가 있기에 김동권은 더욱 성장할 것이다.

사진=코코바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