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슈퍼매치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FC서울이 올 시즌 슈퍼매치 전승과 함께 수원 상대 4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시즌 세번쨰 슈퍼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펼쳐지는 슈퍼매치이기에 경기를 준비하는 서울의 의지는 그 여느 때보다 비장하다.

서울의 현재 순위는 9승 9무 10패, 승점 36점으로 8위, 현재 파이널 A의 마지노선인 강원의 승점이 39점으로 승점차가 단 3점에 불과하기에 서울로서는 수원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파이널 A 입성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수원과의 맞대결을 펼치는 시점에서 서울은 자신감이 넘쳐있다.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수원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홈 경기에서 팔로세비치와 나상호의 골로 2대0 승리를 거둔 서울은 지난 6월 펼쳐진 원정에서도 조영욱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내며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이 이번 슈퍼매치에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 이유다.

안익수 감독은 서울이 슈퍼매치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특별한 비결은 없고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성숙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웃었다. 이어서 "슈퍼매치에 국한되지 않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항상 이야기하는데 그런 주문이 경기장에서 잘 나오는 것이 비결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수비수가 부상으로 빠진 서울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지난 인천전에서 김신진을 중앙 수비로 기용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완패의 성적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이번 슈퍼매치에서는 수비수 경험이 있는 박동진이 선발로 나선다. 안익수 감독은 "훈련 과정에서 준비를 잘했고 에너지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격려했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많은 팬들이 찾았다. 안익수 감독은 팬들에게 "언제나 촉매제 같은 분들이다. 바른 길로 가지 못할 때 질책해주시고 바른 길로 가고 있을 때 박수를 보내주시기 때문에 항상 힘이 된다. 수호신 여러분들께 만족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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