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테라핸드 컨디셔닝 센터"에 근무하는  "ReX"  전신무 입니다.



저번 시간에는


"젖산"이라는 물질이

1. 운동 후 생성되어서 피로가 발생하는 것인지

2. 운동 후 체내에 쌓여서(누적) 피로가 생성되는지

3. 혹은 또 다른 이유가 있는것인지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좋은 젖산과 나쁜 젖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흔희들 젖산이라고하면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가진 것으로 접근하기가 쉽습니다.

크게 좋은젖산과 나쁜젖산으로 구분지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젖산이 피로물질이라는 것은 운동전문가, 이제는 메스컴의 효과로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조건 나쁜 것으로 인식하고, 모든 피로현상을 젖산으로만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심한 편견에 불과합니다.


사실 젖산은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우유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인 젖당(이당류)이 젖산균이라는 혐기성 세균에 의해 발효될 때 젖산이라는 산성 물질이 생성됩니다. 이렇게 젖당의 발효를 이용한 식품을 젖산균식품이라고하며, 대표적으로 요구르트, 치즈, 김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젖산은 산성 물질로서 우리의 장 안을 산성화시킵니다. 장이 산성으로 기울면 부패세균의 번식과 활성은 억제되는 반면,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과 같은 좋은 균은 산성 조건을 좋아하므로 결국은 장의 건강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이당류인 젖당은 포도당 한 분자와 갈락토스 한 분자가 결합된 형태인데, 젖당의 포도당 분자에 젖산균이 작용하면 포도당은 젖산으로 전환됩니다. 이 과정에는 공기(산소)가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무산소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장 안을 산성화시켜서 좋은 역할을 하는 젖산이 일단 장벽을 통해 흡수된 후에는 주로 간에서 포도당으로 재전환되기 때문에 체액을 산성화시키지 않습니다.


한편 젖산은 운동 중에 근육세포 내에서 무산소성 조건일 때 생성됩니다. , 우리가 강도 높은 운동을 수행할 때에는 활동근육의 에너지수요량에 비해 산소공급은 상대적으로 결핍되고, 근세포 내에서 당분해과정(글로코스->피루브산)에 의해 생성된 피루브산은 미토콘드리아로 보내져서 유산소성과정에 의해 추가적으로 분해되지 않고 바로 젖산으로 전환됩니다.


운동 중 당분해과정과 젖산의 생성.jpg


이처럼 젖산은 상대적으로 높은 강도의 운동을 수행할 때, 즉 무산소운동을 수행할 때 활동근육에서 생성됩니다. 그리하여 많은 양의 젖산이 활동근육세포 내에 생성되면 세포 안을 산성화시켜 국부적인 피로를 유발시킵니다.


이렇게 근육세포 내에서 생성된 젖산은 약 2~3분의 시차를 두고 혈액 중으로 확산되어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혈중젖산농도가 점차 높아져서 혈액을 산성화시키는데, 이것이 중추성 피로의 주된 원인입니다.


참고로 평상시에도 혈액 중에는 젖산이 약 1mM 정도 존재하는데, 이는 혈액 중의 적혈구에 의해 생산됩니다. 왜냐하면 적혈구에는 미토콘드리아가 없어서 자신이 필요한 에너지를 무산소과정에 의해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적혈구는 그 자신이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이므로, 스스로 산소를 쓰지 않습니다.


이처럼 식품의 발표에 의해 생성되는 젖산이나 운동 중에 생성되는 젖산은 모두 같은 물질이고, 모두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생성되지만, 어디에 존재하는가에 따라 그 작용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 장 안에서는 장 안을 산성화시켜서 좋은 작용을 하지만, 근육세포 내에서 형성될 때는 운동피로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운동 중 피로현상을 일으킨다고 해서 젖산이 반드시 나쁜 물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젖산은 운동을 수행할 때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어쨌든 우리는 젖산이 생성되는 운동을 자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약 : 식품의 발효에 의해 생성되는 젖산이나 운동 중에 생성되는 젖산은 모두 같은 물질이지만장 내에서는 장을 산성화시켜 좋은 작용을 하지만근육세포 내에서는 운동피로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젖산이 근 피로현상을 일으킨다고 해서 젖산이 모두 나쁜 물질인 것은 아닙니다.

인체가 가지고 있는 물질들은 신기하 것들이 많습니다.

젖산 이외에도 "침"을 재미있는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침은 자신의 몸 안에 있을 때는 아주 중요하며 좋은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몸 밖으로 나오는 순간 침의 역할은 무의미해지며 타인에게 불쾌감을 일으키는 나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럼 침은 좋은 것일까요 안 좋은 것일까요??


이런맥락에서 "젖산"이라는 물질을 편파적으로 좋지않은 시선으로만 보는 것보다는 젖산의 여러가지 역할을 알아두고 계시면 긍정과 부정이 조화가 되어 중립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