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테라핸드 컨디셔닝 센터"에 근무하는  "ReX"  전신무 입니다.


두 번에 걸쳐서 젖산에 관한 오해에 대해서 칼럼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운동 후 발생하는 피로나 통증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젖산"으로 인식되어 있는 만큼 흔하게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누구는 운동을 하면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인다고 하고, 누구는 젖산은 에너지원이라 쌓이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젖산은 정말로 우리 몸에 쌓이는 것일까요??


"젖산"이라는 물질이

1. 운동 후 생성되어서 피로가 발생하는 것인지

2. 운동 후 체내에 쌓여서(누적) 피로가 생성되는지

3. 혹은 또 다른 이유가 있는것인지


이번 시간에는 젖산에 대한 기본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에 다루고, 다음 시간에 "좋은 젖산과 나쁜 젖산"에 관해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젖산은 근육 내에서 무산소대사에 의하여 생성됩니다. 이렇게 근육 내에 생성된 젖산은 단지 얼마 동안만 근육에 머무릅니다. 근육세포 내에서 생성된 젖산은 바로 혈관 내로 확산되어 나옵니다. 만일 지속적으로 고강도의 운동을 수행한다면 근육 내에서의 젖산축적과 더불어 혈액 중 젖산농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근육 내에 젖산이 축적되면 국부적인 근피로의 원인이 되며, 혈액 중 젖산농도가 상승하면 중추성 피로, 즉 전신적 피로감을 유발시킵니다.



1) 운동 중 생성된 젖산 중 일부( 1/5)

바로 간으로 보내지면 간에서는 젖산을 다시 글루코스로 전환시키는데, 이를 당신생과정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혈당을 유지하고 활동근육에 에너지를 보급합니다.


2) 한편 운동 중 생성된 대부분의 젖산( 4/5)

운동 중이거나 휴식 중에 심장이나 다른 근육에 보내져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 운동 중 생성된 젖산의 대부분( 4/5)은 심장이나 다른 비활동근육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연소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운동 중 생성된 젖산의 제거경로.jpg


특히 운동강도를 낮추어 실시하는 정리운동이나 휴식 중에 이들 조직(심장이나 골격근)에 산소가 충분해지면, 젖산의 분해는 더욱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대체로 운동 중 생성된 혈중 젖산농도는 운동 후 수 시간 내로 안정 시 수준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젖산은 생성된 후에 몸안에 쌓여 있는 상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젖산이 쌓여서 수일 후에도 통증이나 피로가 지속된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요약 : 운동 중 생성된 젖산은 체내의 다른 곳으로 이동되어 글루코스로 전환되거나 연소되어 에너지원으로 이용됩니다따라서 젖산이 몸안에 쌓여 수일 후에도 통증이나 피로가 지속된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운동 후 찾아오는 피로가 "젖산"이라는 물질때문이기는 하지만, 이 때문에 운동을 하고 나면 항상 젖산이 생겨서 피로를 발생시킨다고 하는 것은 범하기 쉬운 오류입니다.


다음시간에는 좋은 젖산과 나쁜 젖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