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증후군(impingement syndrome)

 

전에서 언급한 견관절 복합체(shoulder complex)의 구성 중에서 한 가지라도 이상이 발생한다면

충돌증후군(impingement syndrome)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충돌증후군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견갑절복합체2-8.jpg

 


 

견관절(shoulder joint)의 천장은

견봉(acromion)과 오훼견봉인대(coracoacromial ligament)로 연결된

아치(arch) 모양의 지붕으로 되어 있는데,

 

'상완골두(humeral head)'와 '아치형 지붕' 사이의 공간은 약 1cm정도이며

이곳을 견봉하공간(subacromial space)이라고 부릅니다.

 

 

이 공간으로 극상근(supraspinatus)이 통과하고,

'삼각근(deltoideus)'과 '극상근' 사이

마찰을 줄여주기 위한 점액낭(bursa)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견관절을 굴곡(flexion)이나 외전(abduction)하게 되면

이 점액낭과 극상근은 견봉하공간 안쪽으로 끌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견봉하공간 안으로 구조물들이 끌려 들어가기 전에

상완골두가 상방으로 병진운동(translation)하여

'견봉하공간의 구조물들'과 충돌(impingement)이 일어나

손상을 입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충돌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 원인 중 하나가

회전근개(rotator cuff)의 약화(weakness)입니다.

 

 

회전근개 근육들의 약화가

'상완골두를 하방으로 당겨주는 작용'을 부족하게 만들기 때문에

'미끄러짐(sliding)이 없는 상방으로 구르기(rolling)'가 일어나게 되어

상완골두가 견봉하공간의 구조물들에 부딪히는 것입니다.

 

 

 

회전근개가 약화 될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외부의 충격'에 의한 손상(injury)

· 근육의 과사용(overuse)

· 근육의 단축(shortness) 또는 늘어짐(looseness)

· '견갑대(shoulder girdle)를 구성하는 관절들'의 움직임 제한(LOM)

· 잘못된 동작의 운동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관절 및 관절 주변조직의 손상'이

근육의 약화를 초래할 수 있고,

 

회전근개 근육들의 '과사용(overuse)으로 인한 내상(internal injury)'에 의하여

근육의 약화가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하여 체내의 반응에 의한 유착(adhesive) 등의 과정에 의하여

견관절의 움직임에 제한(limit of motion)이 오게 되며,

이러한 악순환에 의해서 더욱더 근육이 약화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견관절의 정상적인 움직임은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견갑대(shoulder girdle)를 구성하는

모든 관절들이 조화롭게 움직일 때 가능한데,

 

움직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관절들에 제한이 있을 경우

부조화로운 움직임이 일어나게 되어

주변 근육의 약화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것은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잘못된 자세(incorrect posture)와 생활태도(attitude of life)입니다.

 

견관절 통증의 원인으로 볼 수 있는 잘못된 자세에는,

상부교차증후군(upper crossed syndrome)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둥근등(round shoulder)과 거북목(turtle neck)이 있습니다.

또한 어깨 높이의 차이도 있을 수 있겠지요.

 

 

이런 잘못된 자세 및 태도로 인한

주변 근육들의 비대칭적인 균형과

'관절들이 이루는 각도'의 변화 등이

견관절의 충돌을 일으키고,

 

이러한 현상들에 의하여

점점 주변조직들이 손상을 입게 되며,

심해지면 유착과 같은 변화에 의해

움직임에 심한 제한(LOM)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턱을 손으로 괴고 있는 습관,

전화기를 어깨에 받치고 통화하는 태도,

컴퓨터를 할 때 구부정한 자세로 목을 앞으로 빼고 앉아 있는 태도,

특히 마우스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행위,

평소에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태도,

팔짱을 끼고 있는 습관,

짝다리 짚고 서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등

모든 것이 자세의 부정렬(malalignment)을 초래하여

어깨 주변 조직의 부조화를 일으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즉 위에서 언급한 견관절 복합체의 특징적인 구조들이 변화되면서

그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악영향에 의해

견관절에 손상이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자가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면

생활태도나 잘못된 자세를 지적하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깨의 통증 중에서

위에서 언급한 충돌증후군의 증상은 없으나

굴곡이나 외전 시에 '어깨 전방의 통증'과

'상완이두근(biceps brachii)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잘못된 자세로 인해 견갑골(scapula)이 전방으로 밀려나가 위치'하게 됨으로써

상완(humerus)이 내회전(internal rotation)되어 있게 되고,

 

이로 인하여 상완이두근 장두의 건(tendon of biceps brachii long head)이

결절간구(intertubercular groove; bicipital groove)에서 압박을 받게 되어

염증이 생김으로써, 상완이두근 수축 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우선, 짧은(shortness) 근육은 늘려(lengthning)주고

늘어진(looseness) 근육은 강화(strengthening)시켜 주어

중립자세(neutral position)를 만들어 주어야 하며,

 

결합조직의 강화 및 유연성 증진을 통하여

관절내 움직임(intra-articular movement)을 정상적으로 만들어 주고,

 

견갑대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살펴보아서

운동 재교육(movement re-education)을 통하여

조화로운 움직임을 유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유수용기(proprioceptor)를 자극함으로써 안정성이 높아지도록

'다양한 소도구를 이용하여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습니다.

 

 

 

<강좌에 참고된 서적>

 

Kinesiology of the Musculoskeletal System: Foundations for Physical Rehabilitation /Donald A. Neumann


머슬로 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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