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MLB] 7월 24일, 홈으로 돌아온 해적단이 37,799명의 만원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내셔널리그 동부조 1위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강정호 선수는 이번 승리에서 중대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5회 말 2:1로 근소하게 리드하고 있던 대목에서 강정호 선수가 좌중간으로 큰 타구를 보냈고 1루에 있던 마르테는 수비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홈으로 쇄도했습니다. 홈 승부가 벌어질 때 강정호 선수는 3루까지 달렸으며 알바레즈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리드폭을 4:1로 벌였습니다. 중요한 대목에서 천금 같은 타점과 득점을 연이어 올린 셈이었습니다. 아슬아슬하던 분위기를 단숨에 휘어잡으며 관중석의 대환호를 유도했던 진짜배기 적시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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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전에서의 안타가 에러로 정정되면서 연속경기 안타 기록이 10에서 5로 줄었지만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 선수, 해설진에 의하면 현재 그는 메이저리그 루키중 출루율 1위, 타율 3위, 장타율 4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현지해설을 살펴봅니다.

[파이어리츠 해설진]

캐스터 그랙 브라운: ROOTS TV 파이어리츠 전담 캐스터 해설자

밥 워크: 1980~1993 메이저리그 투수, 84년부터 은퇴 시까지 피츠버그에서 활동. 통산 105승 81패. 평균자책 4.03, 탈삼진 848개.

[1회 말, 2사 주자 3루, 강정호 첫 타석]

브라운: 강정호: 1볼 1스트라이크. (잠시 침묵) 2-2가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루키중 출루율 1위이고요, 타율은 3위, 장타율은 4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경기기록이 정정되면서 밀워키전에서 나왔던 강정호의 안타 하나가 없어졌습니다. 그의 9경기 연속안타도 함께요. 덕 피스터가 그를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파울이었네요.

워크: 분명히 방망이에 스쳤고 파울이 맞습니다. 브라운: (강정호 우익수 플라이 아웃) 이제 공수교대입니다.

< 81마일 / 바깥쪽 빠지는 / 커터 / 우익수 플라이 아웃 >

[3회 말, 2사 주자 없음, 강정호 두 번째 타석]

브라운: (강정호 타격) 좌중간으로 높은 타구, 클린트 로빈슨이 달려갑니다만, 타구가 먼저 떨어지겠네요. 강정호의 2루타입니다. 마르테, 알바레즈, 강이 좌중간으로 장타를 하나씩 터뜨리고 있습니다. 3루타, 홈런, 2루타 순서네요.

< 82마일 / 몸쪽 높은 / 커터 / 좌중간 2루타 >

워크: 2아웃에서 스윙 한 번으로 수비수 사이를 가르면서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진출하는 것, 모두가 보고 싶어하는 장면이죠.

[5회 말, 1사 주자 1루, 강정호 세 번째 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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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강정호, 지난 타석에서 좌중간 수비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습니다. 지난 시즌 피스터를 상대로 단 한 명만이 도루를 시도했고 잡혔습니다, 올 시즌은 4명이 시도했고 3명이 잡혔어요. 강정호, 3-0 카운트를 맞습니다.

워크: 피스터는 세트 포지션에서 시간을 별로 끌지 않고 던집니다, 어떻게 보세요 그랙?

브라운: 네.

워크: 세트를 하고 바로 가요.

브라운: (강정호 타격) 좌측 선상으로 라인드라이브!!! 펜스까지!! 좌익수 로빈슨이 더듬습니다, 타구가 빨랐어요!! 주자는 홈까지 달라라는 사인을 받았습니다!!! 송구가 옵니다! 세이프예요!!! 강정호는 3루에 들어갔습니다! 파이어리츠, 5회에 리드를 3:1로 벌립니다!

< 84마일 / 가운데 / 투심 패스트볼 / 좌측 2루타 / 1타점 >

워크: 외야수가 더듬거린 덕분에 파이어리츠가 득점을 얻었습니다. 그가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덕에 마르테가 홈에 도착했어요. 송구가 홈을 향하는 상황을 활용해 강정호는 허슬 플레이로 3루까지 내달렸고요. 이제 수비수들이 압박을 당하게 되었죠.

브라운: 두번째 2루타이고 1타점이 기록됩니다, 그리고 송구하는 사이 3루까지 갔고요.

워크: 송구장면이 나오는군요, 마르테의 스피드라면 이건 뭐 홈에서 보낸 초대장 같은 겁니다.

[7회 말, 1사 주자 없음, 강정호 네 번째 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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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 (마르테가 삼진을 당했던 몸쪽공에 대해) 포수가 글러브 질을 저렇게 10cm 정도나 했다는 건 스트라이크가 아니었다는 얘기죠. (화면에 마르테가 나오자) 아직도 화가 나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내일 저녁 7시에 경기가 또 있습니다, 시즌은 길고 길어요.

브라운: (강정호 타격) 에스피노사, (송구 아웃) 강정호 오늘 4타수 2안타입니다. 맥커친, 마르테, 강정호가 오늘 각각 2안타씩을 기록했습니다.

< 94마일 / 몸쪽 / 투심 패스트볼 / 3루 땅볼 아웃 >

[몬스터짐 MLB] 다음 경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용수 기자(press@monstergroups.com)
사진 :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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