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수야"입니다.

 

요즘 자주 질문을 받는 내용 중

한가지인 "복직근"과 관련하여 짧게 칼럼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Rectus Abdominus[복직근]의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이 근육을 두고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상복부는 어떻게 훈련해야하나요..? 하복부는 어떻게 훈련해야하나요..?

 

대부분 이런식으로 대답을 합니다.

 

"크런치를 많이 해주세요" "레그레이즈를 많이 해주세요"

  

허나,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복부,하복부는 그냥 하나의 복직근입니다.

애초에 복직근 자체는 상,하부분이 따로 움직일 수가 없는 구조지요.


이 말은 사실상 상복부,하복부 운동자체가 따로 없다는 말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실제로 이와 관련하여 2001,2006년에 행해진 실험에서 크런치,리버스크런치와 같은 운동을 가지고

EMG실험을 한결과 수치값이 비슷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부터 다소 혼동이 오기 시작하실겁니다.

 

저는 분명 하복부를 하면 하복부가 지치고,

상복부를 하면 상복부가 지쳐있는데..?

 

사실 이 부분은 본인이 느끼는 복직근의 문제라기보다는
동작에 있어서 사용되는 협동근에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하복부 운동에 대표적인 레그레이즈를 한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레그레이즈를 가지고 충분한 세트와 횟수를 하고 나면

 "아~ 나 하복부가 지쳐서 안올라간다"라고 말을 하면서
다른 복부 운동인 크런치 같은 운동으로 넘어갑니다.

  

복직근은 분명 따로 분리하여 사용할 수가 없는 하나의 근육인데,
하복부가 지쳤다는건 결국 복직근 자체가 지쳤다는 말이 되겠죠..?

  

그럼 복직근이 지쳤는데...

어떻게 다른 복직근 운동이 원활하게 수행이 되는걸까요..?
(실제로 레그레이즈를 정말 힘들때까지 시킨 후 크런치를 시켜보면 보통 다시 전과 비슷하게 수행을 합니다)

  

이 부분을 잘 생각해보신다면 사실상,

복직근이 지친게 아니라 복직근을 자극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협동근이 지쳤다는 말이 되는겁니다.

 

즉, 레그레이즈를 하면서 사용되는 장요근이나 대퇴직근 이런 부분이
먼저 지쳐서 더이상 수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겁니다.

  

결론적으로

상복부운동을 한다고 하복부 운동이 안되는게 아니며,

하복부 운동을 한다고 해서 상복부 운동이 안되는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상복부운동을 할때 신경계에서 이미 하복부에도 힘을 발생시킬려고 하고 있다는거죠)

 

그렇다면 한가지만 해도 되는 운동을

왜이렇게 여러가지를 하는지에 여부를 생각해보자면

 

1. 다양한 자극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에 발판을 만들기 위함

 

2. 협동근 자체가 매우 지쳐서 수행하기 힘들때, 다른 협동근

사용으로 복직근을 더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정도라고 정리가 가능할 듯 합니다.